[덴탈플러스] 치아교정 시간 부담 덜어낸 급속교정 "4~12개월 사이로 단축할 수 있어"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도움말 | 분당 서울플러스치과 조주영 원장】

덧니, 돌출입 등의 부정교합 증상으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가 적지 않다. 특히 외모에 관한 관심이 한참 늘어나는 청소년기에 부정교합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최근에는 이처럼 심미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방학과 연휴를 맞이해 기능적인 치료 차원에서의 치아 교정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치아 교정을 위한 2-30대 교정 환자가 늘고 있다.

치아 교정은 앞니 교정과 같이 6개월 안에 짧게 끝나는 치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2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긴 시간과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치아교정은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그러나 수많은 교정치과를 찾아보고 문의해도 교정 기간이 부담스러워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유학을 앞두고 있거나 입대, 결혼을 앞둔 경우 등 단기간에 교정완성이 필요한 경우,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교정 기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다. 이와 같은 경우 교정장치 외에 부가적인 장치 또는 술식을 이용하여 교장 기간을 줄인 급속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분당 서울플러스치과 조주영 원장

분당 서울플러스치과 조주영 원장은 “바쁜 현대인이나 특정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 치아교정 장치 자체가 부담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교정장치를 하더라도 발음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교정 기간을 극히 단축할 수 있는 급속교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급속교정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교정장치에 외과적 술식을 더해 교정하는 것으로 6개월 정도의 단기간에 교정 완성이 필요한 경우를 비롯하여 소아에게서 치아 뒤틀림이 있는 경우, 앞니나 덧니가 심하게 틀어진 경우, 돌출입이 심해 교정을 생각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적합하다.

한편, 급속교정은 미니임플란트 급속교정치료, 수술을 동반한 급속교정 치료, 피질골박리술, 피질골절제술 등의 방법이 있다. 미니임플란트 급속교정치료는 작은 나사못과 같은 미니임플란트를 잇몸 뼈에 식립하여 치아 이동을 줄이는 방법이다.

피질골박리술은 치아가 치조골 내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 폐쇄를 통해 교정을 마무리 하며, 피질골절제술은 피질골박리술 보다는 간단한 시술로써 세포의 활성화를 이용한 술식이다.

이에 조 원장은 “급속교정은 일반적인 교정과는 달리 외과적 술식이 더해진 방법이므로 아무리 빠르게 교정을 완료하고 싶더라도 이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서 치료받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의료진의 실력이나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잇몸 손상이 발생하거나 교정 속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으므로, 교정 치료 전 의료진의 경력이나 치료 노하우 등을 면밀히 살피고 상담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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