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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치료와 예방 위해선 맞춤형 신경근 운동 필요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 해 동안 약 1260만명이 척추질환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 증상을 앓고 있는 셈이다. 주요 척추질환으로는 목·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이 있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치료 받은 환자는 약 193만 명으로 20%이상 증가했으며,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역시 약 155만 명으로 25%이상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경우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가 가장 흔한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 환자 수를 넘어서며 크게 증가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신경의 통로(척추관, 신경근관, 추간공 등)가 좁아져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허리디스크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으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의 차이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평소의 잘못된 자세 또는 갑작스러운 상해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퇴행성척추관협착증은 노화가 주 원인이다. 또한 디스크와 달리 협착증은 일반적으로 허리를 구부릴 때 통증이 완화되고 허리를 펴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

그 밖에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한 느낌, 다리 양쪽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이 주요 증상이며 걸음걸이 도중 통증이 발생해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파행적 보행양상을 보인다.

초·중기의 퇴행성척추관협착증 증상은 수술 없이 허리의 정렬과 평소 움직임을 개선하는 것으로 호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목과 허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만은 디스크의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 역시 필요하다.

20년 동안 다양한 통증의학분야를 연구하며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진행해 온 몸바로 한의원(인천광역시 연수구 위치) 대표원장 김홍기 박사는 “척추 주변을 늘려주는 스트레칭과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척추관 협착증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척추 기립근 훈련을 통해 척추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줄 경우 압력이 줄어들어 통증 유발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TIP.김홍기 박사가 추천하는 '허리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 운동'

● 누워서 한발 허벅지 깍지 껴 가슴으로 당기기

● 양 무릎을 세우고 누워 허리로 바닥 누르기

● 누워서 엉덩이 들기

● 엎드려서 팔꿈치 굽히고 상체 뒤로 젖히기

● 무릎 꿇고 고양이 자세하기

● 엎드려서 오른손/왼발, 왼손/오른발 번갈아 들기

※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숨을 참지 않고 동작 시 반동을 주지 않으며 통증이 발생하는 운동은 제외하는 것이다.

이에 김 대표원장은 “똑같이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았어도 환자마다 똑 같은 운동이 적용될 수는 없다. 환자 개인의 체형을 고려하고 철저한 근육평가 및 동작패턴검사를 바탕으로 처방된 맞춤형 신경근 운동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비슷한 동작이라도 운동을 수행하기 위한 해당 신경-근육의 조절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같은 운동이라도 개인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정도와 필요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밀 검사 후 전문의의 조언 아래 운동법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단순한 ‘근력증진 운동’은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방법이 될 수 없다. 근력운동만으로는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회복하거나 통증의 재발방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근력증진 운동’만으로 충분히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면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는 항상 자세가 바르고 손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김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운동 선수는 항상 스포츠 손상과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는 근력운동이 만성적인 통증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단순한 근력증진 운동이 아니라 ‘신경-근육 조절 운동’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신경-근육 조절 운동(신경근 re-memory요법)’은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습관·움직임의 패턴을 바꾸어 뇌에 새롭게 기억시키는 운동법이다. 개인의 근육조절능력에 따라 바른 자세·바른 움직임을 단계별로 새롭게 기억시켜 평소 일상생활의 자세와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개인 맞춤형 신경근 운동을 통해 자세와 움직임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완화되며 재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편, 이미 틀어진 자세 부정렬은 fcst요법, 전신조정술, SOT 블록요법, 탐슨식 낙하기법, COX 기법, 그라스톤 테크닉 등의 교정 치료방법을 통해 교정 가능하다. 또한 근육의 통증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 약침, 봉침, 한약 치료를 통해 근육과 인대, 힘줄의 회복을 촉진하여 치료할 수 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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