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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요법 시리즈]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급증세…
  • 문종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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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통풍(痛風)’이란 한자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이 병을 서양에서는 ‘왕의 병’이라 불렀는데 주로 기름지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주로 먹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병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밥상이 서양식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통풍. 관절 부위에 열이 나고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며, 주로 젊은 남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통풍의 주원인은 음식

음식이 주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질병은 별로 없다. 드물게 통풍이라는 질병이 바로 음식이 주요인이다. 그 이유는 혈중 요산이 과잉되면서 그 결정인 요산염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주위조직에 침착돼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지속되면 신장결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외에 통풍의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는 것들은 유전적인 요소, 암·고혈압·당뇨 등이며 지나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도 올 수 있다. 고혈압 약이나 아스피린 등을 장기복용해도 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이다.

통풍이 오면 관절 부위, 즉 발가락, 발목, 무릎, 팔꿈치, 손가락, 손목은 물론 어깨까지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한 통증은 부교감신경이 지배하는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나고 5~10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때에 따라서는 오한과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통풍을 방치하게 되면 역으로 암ㆍ중풍ㆍ당뇨가 올 수도 있으니 조기 치료가 최선이다.

병원에서 통풍 치료는…

통풍의 병원치료는 급성통풍과 만성통풍에 따라 다른 약물이 사용된다. 급성의 경우는 콜히친(colchicine),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고 만성인 경우는 알로퓨리놀(allopurinol),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등의 요산배설촉진제가 사용돼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 혈중 요산농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

생활 속에서 통풍 관리는…

병원치료에도 불구하고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재발을 반복하는 병이 통풍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는 생활습관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데 있다. 생활습관 중 현재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식습관의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통풍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요산. 요산이라고 하는 것은 푸린(purine)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푸린은 단백질이 소화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데 간에서 요산으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혈중 요산농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푸린의 양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Good Foods

현미잡곡밥, 들깨, 녹색채소, 당근+양배추+신선초+비트 혼합생즙, 감자생즙, 체리생즙, 메밀, 토마토, 알로에, 매실 등

Bad Foods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동물의 내장, 대부분의 생선, 설탕, 사탕, 과자 등

도움이 되는 물질

비타민C, 비타민E, 안토시아닌, 퀘르세틴, 오메가-3 지방산, 키토산 등

통풍 예방의 핵심은 ‘밥상’

통풍 치료와 개선을 위해서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약초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옥수수수염, 까마중, 어성초, 삼백초, 차전자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약초는 혈중 요산의 농도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먹을거리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요즘 들어 농산물과 수산물의 질적 저하가 각종 질병 질환의 발생과 깊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드물었지만 요즈음 쉽게 발생하는 통풍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농약, 제초제, 살충제, 성장촉진제와 억제제 사용의 증가로 농약, 중금속 중독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요산 배출이 방해를 받아 통풍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육류 위주의 밥상을 차린다 해도 그것에 유기농산물이 충분하고 음식의 질적 저하만 아니라면 통풍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다. 수은과 납 축적이 많은 생선을 먹거나, 농약과 제초제 등으로 범벅이 된 농산물을 장기적으로 먹으면 육류 중심의 밥상이 되지 않았다 해도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밥상이 척박해질 때마다 과거에는 없었거나 드물었던 새로운 질환이 고개를 들 것이며, 이러한 질환은 우리의 밥상이 바뀌지 않는 한 계속 진화하여 암,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과 같은 만성퇴행성 질환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에 일조할 것이다. 육류 중심에서 채소와 바다풀 중심으로, 합성화학식품에서 자연식품으로만 바꾸어도 원인모를 수백 가지 질병과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문종환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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