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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적] 할 일을 미루고 자책하는 나를 위한 심리학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

【건강다이제스트 | 전용완 기자】

7대 죄악 중에 “게으름”이 있다. 교만, 시기, 분노, 탐욕, 식탐, 색욕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죄악이다. 다른 것은 다 죄악으로 인정할 수 있는데, 게으름은 왜 죄악이 되었을까? 딱히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생각할수록 기이하다.

하지만 게으름은 종종 죄책감으로 연결된다. '다이나믹 듀오'의 'Let's go' 랩 가사에서도 “내 안의 괴물, 게으름이란 놈에게 내 젊음은 제물”이라고 읊조리지 않던가. 게으름이 적이라는 시각은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것 같다. 한 구직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과 학생이 꼽은 자신이 버려야 할 습관 1위가 게으름이었다. 그만큼 게으름은 우리 모두의 고민거리이자 평생을 고민해야 할 숙제 같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게으름을 경멸하고 미워만했지 언제 한번 ‘그 친구’와 속 깊은 대화를 한 적이 있었던가? 나 자신도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미워하기 전에 한번 알아봐야 “아, 원래는 좋은 친구였는데 내가 오해하고 있었네?”나, "이 친구와 잘 지내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가 될지 모르는 일 아닌가?

이 책은 게으름과의 화해무드를 조성하기 위한 안내서다. 게으름이라는 것도 결국 자신과 동행하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모두 다른 원인과 결과로 나타난다.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은 게으름이 모두의 경험이면서 동시에 각자의 고유한 경험이라는 점에서 게으름 극복을 위한 여러 심리학적 방법을 알려준다. 게으름의 원인과 극복방법 제시가 명확하다. 읽다보면 자꾸 '나'를 투영하게 되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자인 허용회는 심리학 전공 작가다. 이 책에서 소개한 게으름 극복에 대한 실험은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그 효과성이 충분히 입증된 사례만을 실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과학적 사고라고 배웠던 그 연구방식을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것이리라. 때문에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은 대개 신뢰할 만한 전략들이라 보아도 좋다"고 강조한다.

전용완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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