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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건강]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어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강아지의 무릎에 위치하고 있는 동그랗고 작은 슬개골이 대퇴골 부위에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져 나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슬개골은 깊게 파인 활차구 홈에 딱 맞아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데, 이 활차구 홈이 깊게 파여 있지 않거나 선천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슬개골이 활차구 밖으로 빠지게 되면 뒤에서 보았을 때 오다리 모양이 되거나, 아예 휘어지게 되는 슬개골탈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릎 뼈가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히 걸어 다니는 강아지들도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뼈가 빠졌는데도 멀쩡히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일까? 사람의 기준으로는 어림없는 소리지만 직립 보행이 아닌 네발로 걷는 동물, 특히 체중이 가벼운 소형견은 무릎 뼈가 빠져도 어느 정도 걸어 다닐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슬개골 탈구일 경우 한쪽 다리에서 통증이 나타나 절뚝거리며 걷는 증상, 허리를 자꾸 구부리며 걷는 증상, 평소 잘 올라가던 계단이나 침대 등의 높은 곳을 못 올라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을 관찰할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영등포에 위치한 24시 수 동물병원 원수복 원장은 “슬개골 탈구를 보호자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나 또는 안아줄 때, 무릎을 만졌을 때, 무릎에서 ‘빡’하고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볼 수가 있다. 또한, 산책 후 갑자기 한 쪽 다리를 들고 다니거나 절뚝거리는 경우에도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어떤 질환이든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듯이, 반려견에게서 나타나는 슬개골 탈구 또한 초기에 수술을 시작한다면 재발이 거의 없지만 3~4기에 수술을 진행할 경우 약 20~40%는 재발이 발생할 수가 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대부분 다리를 절뚝이거나 통증으로 인해 다리를 들고 다니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어릴수록 늦게 나타나거나 노령견의 경우에는 1~2기여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행동과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24시 수 동물병원 원수복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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