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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헬시푸드] 여름 뒤끝 면역력 높이는 제철 별미 2가지2017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열매호 78p

【건강다이제스트 | 라플레 항암요리연구가 박진희 대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9월이다. 여름이 물러가고는 있지만 아직 햇살은 따갑다. 지난여름, 무더위로 지치고 힘들었던 우리 몸을 위해 무언가 보상을 해 줘야 하는 계절이다. 삼계탕처럼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보양 요리들은 복날마다 먹어 식상해졌다면 가을 식재료를 이용한 제철 별미요리는 어떨까?

왜 제철식품일까?

9월이 제철인 식품은 단연 해산물이다. 굴을 비롯해 게, 광어, 고등어, 전복, 그리고 대하를 빼놓을 수 없다. 고구마, 도토리, 감, 배, 석류, 송이버섯, 은행 등도 9월이 제철인 식품들이다. 물론 요즘은 제철식품이라 칭하기도 무색할 만큼 사시사철 나오지만 그래도 이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

우리는 흔히 제철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다면 제철 음식이 왜 좋은 것일까?

제철에 나는 식재료들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환경 변화에 역행하지 않고 순리대로 자란 생물들에는 나름대로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갖가지 영양성분들이 풍부하다.

또한, 이러한 생물들에는 그들이 생장하기에 화학약품이 많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다 제철식품은 저렴하다는 특성까지 있다.

9월은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달이기도 하다. 낮은 뜨겁다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돌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들은 뜨거운 여름을 지난 이 환절기를 조심해야 한다. 몸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도 면역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 중요한 계절이다.

팍팍한 경제 사정으로 주머니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때, 제철식품으로 맛있게 요리해서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는 것은 어떨까? 9월 제철 맞은 게와 도토리로 만드는 입맛 살리는 음식 두 가지를 소개한다.

원기회복 돕는 꽃게 깐풍

【재료】

꽃게 3마리, 청피망 1/4개, 홍피망 1/4개, 양파 1/4개,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마늘 3톨, 생강 1톨(엄지손톱 크기), 고추기름 1큰술, 식용유 2큰술, 간장 2큰술, 올리고당 4큰술, 맛술 1큰술, 녹말물 1큰술(녹말:물=1:1)

【만드는 법】

1. 꽃게는 잘 씻어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2. 자른 꽃게는 오븐 팬에 종이호일을 깐 후 겹치지 않게 펴서 250℃로 예열한 오븐에 25분간 굽는다.

3. 피망과 양파는 작게 사각 썰기(0.5cmX0.5cm) 하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둥글게 썰어 놓는다.

4. 마늘과 생강은 가늘게 채쳐 놓는다.

5. 둥근 팬에 고추기름과 식용유를 두른 후 채친 마늘과 생강을 넣고 향이 나도록 볶다가 양파, 피망, 고추 순으로 넣고 함께 볶는다.

6. 녹말물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고 살짝 끓이다가 녹말물을 넣고 걸쭉하게 만든다.

7. 다 구워진 꽃게를 소스가 있는 팬에 넣고 버무린 후 그릇에 담으면 완성.

【효능과 요리 TIP】

꽃게는 수 꽃게를 고르는 것이 좋다. 꽃게에는 피로 회복 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 성분은 뇌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효과적이다. 또한 게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은 노약자와 병중에 있는 사람의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오븐에 타지 않게 바싹 구우면 껍질째 씹어 먹을 수 있어서 키토산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면역세포 활성화시키는 말린 도토리묵 볶음

【재료】

말린 도토리묵 2컵, 양파 1/2개, 당근 1/5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마늘 1쪽, 표고버섯 2개, 간장 2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추 조금, 식용유 조금, 참깨, 들기름

【만드는 법】

1. 말린 도토리묵은 미지근한 물에 1~2시간가량 불린 뒤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빼놓는다.

2. 양파는 굵게 채썰어 놓고, 당근과 표고버섯도 묵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는다. 마늘은 채썰어 놓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기로 썰어놓는다.

3. 기름을 두른 팬에 양파, 당근, 마늘을 넣고 살짝 볶다가 묵과 표고버섯을 넣고 같이 볶는다.

4. 물기가 생기면 분량의 양념과 청양고추, 홍고추, 깨를 넣고 볶는다.

5. 불을 끄고 들기름을 충분히 넣고 버무린 후 접시에 담는다.

【효능과 요리 TIP】

도토리에는 폴리페놀과 탄닌 성분이 풍부하여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도토리에 들어 있는 아콘산은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어 튼튼한 면역세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말린 도토리묵은 일반 도토리묵보다 영양이 뛰어나며, 조리 시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말린 도토리묵을 조리할 때 미리 불려서 쓴다.

박진희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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