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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치료, 질병이라는 인식 갖는 것부터 선행돼야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출산 경험을 가진 여성 중 대다수가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후우울증이란 출산 후 1개월 가량이 지나면서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 증세, 불면증,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등을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산후우울증은 심할 경우 자기 자신에 대한 존재 가치를 의심하기도 한다. 나아가 자살 등을 항시 생각하며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산후우울증의 원인은 양육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임신 기간 중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 모유 수유를 중단한 경우 등이 있다. 아울러 정서적 또는 육체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는 경우,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산후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산후우울증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산후우울증을 겪는 많은 산모들이 이것이 질병이라는 인식 자체를 하지 않기도 한다. 일시적인 기분 저하로만 치부한 채 병원 치료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후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극단적인 경우 자기 자신이 낳은 아이를 해칠 생각까지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야기하기도 한다.

출산 후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산후우울증 검사 등을 실시한 뒤 이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산후우울증 치료는 자궁 및 질의 회복과 더불어 호르몬 회복까지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여성의 생리 변화 등을 정상화시켜 육체적, 정신적인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출산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기에게 더 큰 사랑을 주고 더 큰 건강을 주기 위해 엄마의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 약 70~90%가 경험한다는 산후우울증도 미리 알고 준비해야 가족 모두가 상처받지 않고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

산후우울증은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자기 자신을 환자로 보는 주변 시선을 극복해야 올바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주변 가족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엠앤비 여성병원 대표원장 이환구 (산부인과 전문의)】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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