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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자] 완치율 99%… 0기암 ‘콕’ 짚어내는 법

【건강다이제스트 | 백경미 기자】

【도움말 |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명승권 박사】

가장 초기단계의 암으로 알려진 0기암. 이때 암을 발견하면 99~100% 완치가 가능하다. 이렇듯 무시무시한 암세포가 온몸을 병들게 하기 전에 조기 발견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려운 0기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0기암이란 정확히 무엇?

피부의 가장 바깥층이나 인체 장기의 안쪽 표면을 구성하는 얇은 세포층으로 이루어진 조직을 ‘상피’라고 한다. 암세포가 상피조직에만 발견되는 가장 초기단계를 ‘0기암’이라고 하며, 다른 말로 ‘상피내암’이라고 한다. 상피조직의 아래 부분인 기질까지 암세포가 침투해서 퍼지게 되면 이때부터 1기, 2기, 3기, 4기 순으로 암의 단계를 나누게 된다.

0기암은 암의 싹이 막 돋아나는 상태이므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암이 진단되기 전이라도 전신 증상으로 피로감 등이 있을 수 있으나 0기암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명승권 박사는 “0기암의 대표적인 장기로 자궁경부와 유방암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많은 여성들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국가적으로 하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많이 발견해 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0기암이 모든 유방암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 반해서, 우리나라는 현재 약 5%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0기암 진단은 이렇게!

0기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각 암의 종류별로 다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자궁경부 0기암 - 자궁경부질 세포도말검사

자궁경부 0기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가장 일반적인 검사법으로 세포 채취를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솔(브러쉬)이 달린 막대기로 직접 자궁경부 부위를 긁어서 세포를 채취한 후 유리슬라이드에 세포를 펴서 바른 다음 병리학 전문의가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암세포를 발견해 내는 진단법이다.

국가에서는 30세 이상의 여성인 경우 2년에 한 번씩 검사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20세 이상의 여성이 포함되기도 한다.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0기암은 치료 시 99~100%의 완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방법으로는 원추절제술(0기암이 있는 자궁경부 부위를 원추모양으로 수술적으로 도려내는 수술), 레이저 원추절제술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루프 환상투열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방법은 링 모양의 열선 고리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열을 이용하여 1회의 시술로 한 번에 병소를 절제함으로써 부작용이 적으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다.

유방 0기암 - 유방촬영술·유방초음파

유방촬영술

방사선 촬영술의 일종으로 양측 유방을 위에서 아래로 눌러 촬영하는 방법과 대각선으로 눌러서 촬영하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진단을 하며, 미세 석회화 소견에서 조기 상태의 암을 발견할 수 있다. 40세 이상의 여성은 의사의 직접적인 임상진찰과 함께 2년에 한 번씩 검사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초음파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섬유조직이 많기 때문에 유방촬영술을 시행했을 때 하얗게 나와서 실제 유방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유방초음파를 통한 검사가 가장 유용하다. 또한 손으로 만져지는 덩어리를 직접 초음파를 사용하여 모양이나 크기 등을 확인함으로써 악성 암 여부를 약 80% 정도까지 구별해 낼 수 있다.

유방암은 최근 들어 서양과 마찬가지로 여성암에서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는 주요 암이 되었다. 유방 0기암의 경우에는 유방을 남기면서 암 조직만을 제거하는 종괴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보조요법으로 유방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게 되며, 재발방지와 완치를 위해 항암제나 에스트로젠을 억제하는 항호르몬요법을 받게 된다.

명승권 박사는 “모든 암의 3분의 1은 금연, 절주, 적절한 식사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이상체중의 유지, 붉은색 고기류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기 등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검진을 통해서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특히 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 및 대장암 등은 0기 상태에서 진단하여 완치가 가능하므로 암을 예방하는 습관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백경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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