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라이프
[심층취재] 생활 곳곳 방사성 물질 “어떡해?”
  • 문종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7.30 16:14
  • 댓글 0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일본 원전사고 이후 높아진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경계심, 그리고 서울의 어느 지역 아스팔트에서 방사성물질이 발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마트 판매 접시꽂이 방사선 물질 검출, 전량 회수”라는 기사도 우리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생활 속 곳곳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자연방사선 & 인공방사선

방사성 물질은 전혀 낯선 물질이 아니다. 태아 때부터 우리는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방사선량이 낮거나 일정량을 초과하지 않으면 건강에 해를 주지 않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방사선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이 그것이다. 자연방사선은 음식, 공기, 대지 등에서 발생하며 연간 방사선량은 2.4mSv다. 자연방사선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라돈이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를 하면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공기보다 무거워 쉽게 흡입될 수 있고, 흡입된 라돈은 α-선을 방출하여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수나 지하철에 대한 라돈 관리가 필요하고, 다중 이용시설이나 주택 등의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인공방사선은 주로 원전이나 병원에서 사용된다. 그 사용범위가 식물재배, 식품제조에 이르기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나 CT, 그리고 방사선 암 치료 시에 조사된다. 방사선 암 치료 시 조사되는 방사선량은 1,000~6,000mSv며 정상인의 경우 연간 인공방사선 허용량은 1mSv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원자력발전소다. 여기서는 원전의 방사선을 제외한 일반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그리고 이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원폭에도 살아남은 밥상의 기적

원자탄에 피폭되고서도 89세까지 산 의사 다쓰이치로 아키즈키(秋月辰 一郞)의 증언이 <죽음의 동심원 -나가사키 피폭 의사의 기록>으로 출간되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적이 있다. 1945년 히로시마에 이어 나가사키에도 원폭이 투하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그런데 원폭 투하지점으로부터 불과 1.8㎞ 정도 떨어져 있던 한 병원의 의사와 직원, 그리고 환자 모두가 방사선으로부터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시설이 파괴되고 약마저 없게 되자 의사 아키즈키는 나름대로 추론, 밥상으로 그 처방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그가 밥상에 올린 식재료들은 현미, 된장, 해초(바다풀), 소금 등이며 가장 경계해야 할 식품으로 설탕을 언급하고 있다. 이 처방에 따른 의사와 직원, 그리고 환자들은 방사선으로부터 목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세계의 과학자들은 이 분야에 대해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밥상을 한 번 점검해 보도록 만드는 좋은 예다. 밥상은 때로는 위대한 일을 해낸다. 방사선으로부터 몸을 지켜내기도 하고 발암물질을 제거하여 암에 걸리지 않게 하기도 하며 설령 암에 걸렸다 해도 이를 자연치유 되도록 돕는 일을 하기도 한다. 병에 들게 하기도 하고 병을 치유하기도 하는 것이 밥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밥상은 화려하지 않은 자연스럽고 소박한 밥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생활 속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밥상

1. 현미잡곡밥을 꼭 먹자

현미잡곡밥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현미잡곡밥에 포함된 Phytin(피틴), 섬유소, 비타민 B6, 비타민 E, 셀레늄, 칼슘 등 수많은 물질이 몸에 부적합한 물질인 방사성물질 등을 흡착하여 밖으로 배설하거나 혹은 분해하여 무해하게 만드는 등의 역할을 한다.

2. 된장국과 소금은 방사성 물질 해독제

현대 영양학은 짠 음식이 무조건 안 좋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그것이 화학소금일 때 짜게 먹는 것이 안 좋다는 말은 맞다. 그러나 천일염이나 된장의 경우는 이 주장이 맞지 않다. 나가사키 피폭 의사의 기록에서도 나와 있듯이 천일염과 된장국은 방사성 물질의 해독제로 쓰였다. 1950년대 모스크바 동쪽 한 핵무기 공장에서 카라차이 호수에 핵폐기물을 버려 많은 주민이 방사선 증후군과 암으로 고통을 받았고 병원치료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밥상에 된장국을 올려 증상을 개선시켰다는 증언이 있다.

그 비밀은 1972년에 베일을 벗었다. 된장국에는 자비콜린(zybicolin)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스트론튬과 같은 방사성 물질을 비롯해 독성물질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된장국에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초류를 첨가한다면 방사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효과는 더 높아질 것이다. 특히 해초 다당체의 하나인 알긴산나트륨이 체내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하여 체외 배출을 도와주게 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3. 바다풀(해초류) - 미역, 다시마, 파래, 톳, 김을 적극적으로~

스탠리 스코리나 박사의 캐나다 연구진, 그리고 미국환경보호국(EPA)의 환경독소학 연구소 연구진들이 공통으로 밝혀낸 사실은 다시마를 비롯해 바다풀에 포함된 해조 다당체가 방사성물질을 포함, 카드뮴 등 중금속을 선택적으로 결합해 체외로 배출해 낸다는 점이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된장과 해초류가 식품판매점의 선반에서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원전사고 때 소금과 해초류의 공급이 달려 가격이 폭등한 것이 하나의 예가 될 것이다.

4. 채소생즙도 한몫~

당근+시금치+양배추+비트+케일(or 신선초) 혼합생즙이 기본

채소생즙은 방사선의 조직침투를 막아주는 역할과 방사선으로부터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역할 두 가지를 기대해도 좋다.

채소생즙에 들어 있는 방사선의 조직침투를 막아주는 성분은 섬유소와 칼륨, 그리고 다량의 유기활성 미네랄(아연, 구리, 철, 망간 등) 등이다. 또 손상된 조직을 재생해주는 물질로는 다량의 비타민과 생리활성물질(파이토케미칼 등)이 있다. 이 중에 가장 주목받는 물질이 칼륨인데 칼륨은 세슘-137과 비슷한 물질이다. 체내에 칼륨이 부족하면 비슷한 화합물인 세슘-137를 많이 흡수하게 돼, 조직의 파괴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하루 3잔(750㎖) 이상의 채소생즙을 마시는 것은 방사선의 유해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피부노화나 암 등의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5. 건강보조식품-스피룰리나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스피룰리나 특별 치료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스피룰리나가 방사선 핵종을 몰아낸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바닷물이 방사선에 오염되었을 때는 해초나 소금의 활용도 쉽지 않으므로 그 대안으로 스피룰리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6. 기타 주지해야 할 것들

치료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방사선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검사나 과잉진료는 환자의 몸을 더욱 더 힘들게 한다.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경우는 방사선의 유해성을 경감, 또는 해소할 수 있는 밥상을 포함한 생활요법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설탕, 우유, 흰 밀가루, 육식, 유전자조작식품, 유해물질 첨가 가공식품, 청량음료를 포함한 시판 음료수 등은 면역계와 모든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방사성 물질을 가장 쉽게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이 목욕이다.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뜨거운 물에 약 25분 정도 몸을 담근다. 여기에 천일염 450g과 베이킹소다 450g을 타서 목욕하면 더 좋겠다.

비록 100%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우리 몸을 생활 속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려면 최소한의 대비가 필요하다.

문종환 칼럼니스트  diegest@chol.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종환 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