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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치유교실] 퇴계 이황의 장수비법 ‘건욕’ 건강법 아세요?
  • 이성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7.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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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퇴계 이황은 평생을 안질과 소화기질환 등 갖가지 질환에 시달리면서도 <활인심방>의 도인법을 실천하며 일흔 살까지 장수하였습니다. 그의 장수비결은 바로 ‘건욕(乾浴)’에 있었습니다. ‘건욕’은 마른 수건으로 건포마찰을 하듯 손을 따뜻하게 만들어 얼굴을 비롯해 몸 전체를 손바닥으로 마찰시키는 양생법입니다. 일종의 수기요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체는 전기적 성질을 띠고 있으며 에너지 의학에서는 이를 ‘생체전기’라 하여 생명력의 근원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생체전기’를 기치유학에서는 ‘기’라고 설명합니다. 생체전기는 인체 내 오장육부와 뼈 등 조직과 인체 주위를 오라장으로 감싸며 순환하고 있습니다.

인체 안팎의 생체전기가 약화되면 심장과 위, 간 등의 오장육부의 활력이 떨어지고 외부로부터 병균과 바이러스의 침투에 방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뼛속의 생체전기가 약화되면 뼈가 냉기를 머금게 되므로 뼈를 감싸고 있는 내근의 기력이 저하되어 오장육부의 기능을 위축시키게 됩니다.

‘건욕’을 통해 맨손으로 피부를 마찰하면 우리 몸을 순환하는 생체전기가 활성화되면서 인체의 오장육부와 뼛속의 기혈순환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손바닥으로 피부를 마찰시키는 ‘건욕’은 피부 아래에 흐르는 혈관, 신경, 임파, 경락 등을 자극시켜 몸 전체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일찍이 중국의 명의 소원방은 “손을 비벼 그 열로 얼굴을 상하로 14번을 비비면 광택이 나고, 한열과 두통 등에 효과가 있으며 모든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극찬하였습니다. 손을 마찰시켜 일어나는 열이 바로 손바닥의 생체전기가 활성화된 것이며, 이러한 열과 전기에너지로 신체 부위를 문질러주면 인체의 생체전기가 더욱더 활성화되어 건강 체질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건욕’의 효과는 첫째, 피부 호흡을 도와줍니다. 둘째, 피부의 가장 바깥층을 제거함으로써 몸속의 산을 배출해 냅니다. 셋째, 인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내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넷째, 혈관계와 임파계를 자극하여 세포의 재생과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킵니다. 다섯째, 피부 밑의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기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경감시키는 등 자연치유력을 높여줍니다.

<건욕 수기법>

1. 옷을 전부 탈의하고 맨몸으로 서서 몸을 상하로 흔들어 몸을 이완시킨다.

2. 양 손바닥을 마찰시켜 따뜻하게 만든다.

3. 먼저 얼굴 전체를 상하로 골고루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4. 손발에서부터 심장 쪽으로 문질러 준다.

5. 배꼽을 중심으로 둥글게 회전시키며 문질러준다.

6. 피부를 골고루 열감이 느껴질 만큼의 압력으로 문질러준다.

이성권 칼럼니스트  media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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