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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여름철 건강 운동? 무리하게 지속하면 오십견 발병률 높아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여름철 건강 운동으로 수영이 손꼽힌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각광 받고 있다. 수영은 체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폐활량 증가에 효과적이다. 또한 근육을 단련시켜 신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수영을 지나치게 오랜 시간 즐길 경우 오히려 근골격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수영을 즐기는 중년층의 경우 어깨 질환인 오십견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은 팔과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이다. 따라서 무리할 경우 팔과 어깨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어깨는 수영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과도한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탈이 나는 것이다.

오십견은 외상 혹은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인해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점차 확대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관절막이 두꺼워져 통증을 야기한다. 이미 어깨 관절 주변 조직들이 노화된 중장년층의 경우 수영 같은 격렬한 운동을 즐기면서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깨 근육 및 인대가 경직되고 수축된 상태에서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 없이 갑작스레 움직일 경우 어깨 관절막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길 경우 염증과 유착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 나아가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된다.

운동 범위의 감소는 오십견의 진단 기준이자 전형적인 오십견 증상으로 꼽힌다. 만약 어깨 관절 모든 방향으로 절반 가량의 운동 범위가 감소했다면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해야 한다. 이는 관절막 전체에 염증이 번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관절막 전체에 염증이 나타나기까지 대개 6개월 가량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미 심해진 관절막의 염증조직은 다시 정상화되기까지 더 오랜 치료기간과 힘든 치료방법을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오십견 증상으로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수영 운동을 강행한다면 증상이 더욱 확대돼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초기 오십견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관절초음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관절초음파 검사 후 증상 초기로 진단이 내려졌을 경우 비수술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초음파 유도 하에 유착박리주사(FIMS) 및 프롤로 인대강화 주사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FIMS 치료는 미세한 주사 바늘을 이용해 굳어진 관절막의 유착을 풀어주고 초음파 영상을 통해 염증 제거 약물을 관절막에 직접 뿌려주는 방법이다. 4~6주 정도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삼투압 용액으로 구성된 주사액을 병변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해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손상된 어깨 주위의 인대와 힘줄을 증식시키고 재생하는 치료법이다. 두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오십견 증상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설명을 듣고 알맞은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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