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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테라피] 내 몸속의 ‘독’ 어떻게 줄여나갈까?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최근 들어 디톡스 건강법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디톡스(Detox) 또는 해독 건강법은 19C 말, 러시아의 노벨상 수상자인 메치니코프에서 시작됐다. 이때에는 주로 대장에서 발생하는 독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 이 독을 해소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이론이 주요 골자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러한 디톡스 건강법이 새롭게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오늘날 디톡스 건강법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독(Toxin)의 개념 정리부터~

일반적으로 ‘독’은 자연계의 독과 비자연계의 ‘독’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계의 독은 식물이나 동물들이 자기방어를 위해 품고 있으므로 주로 급성중독을 일으키는데 비해 비자연계의 독은 납이나 수은, 인공방사선, 유해화학물질처럼 서서히 인체 손상을 일으켜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시키는 만성적인 것이 많다.

물론 합성독극물처럼 급성중독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이를 마시는 일은 별로 없으므로 이러한 유해독극물에 중독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문제는 나도 모르게 서서히 축적되는 독이다. 이러한 독은 어느 날 갑자기 암을 비롯해, 만성퇴행성 질환의 진단을 받게 하는 원흉이다.

디톡스 건강법에서 말하는 ‘독’은 이보다 더 넓은 의미의 ‘독’이다. 밖에서 유입되는 독뿐만 아니라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독까지 포함하는 의미다. 활성산소나 스트레스호르몬까지를 포괄한다. 정신적·사회적 안녕도 몸속의 독을 덜 만들게 하는 요소니 디톡스 건강법에서는 이들 정신적인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생즙 단식을 한 마을 주민 여섯 분

최근에 우리 마을 주민 여섯 분이 생즙단식을 실시했다. 작년에 한 번 해보고 다시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다시 한 것이다. 단식을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피부병, 비만, 고혈압, 알레르기 등등….

그러나 몸속 환경을 바꿔줘 자연치유력을 증강해서 다양한 질병의 증상을 완화, 또는 치유하고자 하는 목표는 같다. 생즙단식은 디톡스 건강법에서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그러나 디톡스 건강법에는 생즙단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내 몸속의 독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서운 경고 화학물질의 ‘독’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다양한 독에 노출돼 있다. 공장과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해, 밭이나 논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의 독은 물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되는 환경호르몬과 유해화학물질을 비롯해 식품 속에 들어가는 각종 합성화학물질의 독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독을 우리는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우리는 식물이나 동물이 안고 있는 독까지 감수를 해야 한다.

“암의 90%는 화학물질이 원인이다.”고 말한 미국 의학자의 의견은 결국 해독을 못한 우리 몸은 암에 취약할 수밖에 없음을 말해준다. 암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없던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화학물질의 독일 가능성이 많다는 보고서가 쌓여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몸에 독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는 사실상 한계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해독방법을 찾아야 한다. 과학영농이라는 포장 하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각종 화학물질(농약, 제초제, 성장촉진제나 억제제, 화학비료, 비닐 등)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된 지 오래고 경제논리로 자행되는 무분별한 개발은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있다.

우리 밥상은 농약이나 제초제가 듬뿍 사용된 농산물과 항생제, 성장촉진제와 비위생적 환경에서 사육되는 고기로 차려진다. 이러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는 한 우리의 몸은 늘 독으로 가득 차 있을 수밖에 없다.

대책은 무엇일까?

먼저 우선되어야 할 것은 독에 덜 노출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과 유기농 자연식 밥상을 차리는 일이다.

흙이 독으로 가득 차면 우리 몸도 독으로 가득 차게 된다.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에 오염된 흙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없고, 또한 흙이 오염되면 물도 오염되니 건강한 혈액을 유지할 수가 없다. 유기농산물이나 축산물 이용은 독을 최소화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다음은 이왕에 축적된 독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하였지만 유기농 채소생즙 단식은 가장 단시일 내에 체내 독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유기농 채소 대신에 무공해 자연산 풀(민들레, 질경이, 엉겅퀴, 쑥, 고들빼기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생즙단식과 커피관장을 통한 해독방법은 이미 많은 실천적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필자는 주로 암 환자들에게 이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 몸속에 축적된 독을 단 며칠 만에 모두 제거할 수는 없겠지만 체내 환경의 변화는 자연치유력 발현의 첫 번째 조건이므로 생즙단식과 커피관장을 통해서 조금씩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덧붙여 여기에 허브차(약차)를 마신다거나 아로마테라피, 웃음요법, 수(水)치료법 등 인체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런 방법들은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프로그램에 참여할 필요도 없이 생활의 한 부분이 되도록 프로그램화 하여 실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속의 독, 지혜롭게 해결법

외부적 요소로 독을 덜 들어오게 하는 유기농 자연식 밥상을 차리거나 덜 오염된 환경에서 사는 것이 좋다. 내부적 요소는 내 몸속 조직이나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해독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내 몸의 해독기관은 피부와 점막, 간과 신장 정도다. 그러나 해독에 참여하는 이러한 인체 기관만 제 기능을 발휘해서는 효과적인 제독을 할 수 없다.

간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관은 위장인데 위장에 문제가 있으면 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처럼 인체 각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동관계를 가지므로 모든 기관이나 조직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밥상이 건강해야 한다. 이때 기본이 되는 원칙은 입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몸과 세포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상차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음식을 충분히 씹어서 즐겁게 목 넘김을 하는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해독 건강법을 실천할 수 있다.

과거에는 세균이 유력한 독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오늘날에는 환경 ‘독’이 새로운 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판이나 도배지, 페인트, 접착제 등 유해화학물질(포름알데히드 등)이 집을 공격하고, 음식물에 포함된 각종 유해물질이 사람을 공격하고,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 등이 흙(자연)을 공격하여 사람이 건강하게 생활하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으로 만들어버렸다.

내 몸의 해독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너무 편한 것만 찾다가 우리는 독으로 찌든 고통스런 몸뚱어리를 안고 무덤으로 달려가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해독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이때 꼭 기억해야 할 행동강령은 다음과 같다.

1. 단시간에 몸속의 독을 제거하려면 생즙단식과 커피관장을 실시한다.

2. 지속적으로 제독을 하려면 유기농 자연식밥상을 차려 천천히 오래 씹어서 삼킨다.

3. 평생 독이 없는 건강한 삶을 살려면 건강한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야 한다.

4. 초 긍정마인드와 웃고 즐기는 삶은 언제나 내 몸속에 좋은 물질을 많이 만들어내게 해 외부의 독을 충분히 해소한다.

언제나 모든 일의 근본적인 문제는 마음이지 물질이 아니다. 여기에 부단히 움직이고(운동), 충분히 자며(숙면), 몸속의 세포를 춤추게 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것이 덧붙여진다면 가장 완전한 해독요법이 될 것이다.

TIP. 해독주스 만들어 마시는 법

당근(50%)+시금치(20%)+양배추(10%)+비트(5%)+사과(15%)를 생즙기에 짜서 하루 2~3잔(500~700㎖)을 천천히 마신다.

문종환 칼럼니스트  diegest@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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