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저림, 어깨 근육통 증상 나타나는데 목디스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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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기자
승인 2017.05.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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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어깨 근육통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들 가운데 검사 후 목디스크로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있다. 어깨 결림, 담 증상을 겪어 어깨 질환인 줄 알았지만 검사를 해보니 목디스크 진단을 받고 당황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 통증만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기 마련. 그러나 이는 오해에 불과하다. 목과 허리 등 인체의 기둥인 척추에 불안정성이 지속되다 보면 주변 관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디스크의 경우 경추 추간판 탈출로 팔, 척수 등의 신경을 자극해 두통, 어깨 결림, 팔 저림, 가슴통증과 같은 다양한 부가 증상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목의 경우 허리보다 인대 이완이 발생하기가 쉽다고 알려져 있다. 머리 무게에 비해 목의 인대가 너무 얇고 근육의 힘도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허리와 달리 목은 각 분절 인대 모두가 잘 늘어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아픈 부위가 달라지는 다발성 인대이완이 많다. 이는 곧 목 디스크의 다발성과도 깊은 연관을 갖는다.

목디스크 진단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방법을 통해 실시할 수 있다. 목디스크가 발생했다고 하여 무조건 수술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기의 경우 디스크 근본 원인이 되는 인대 이완을 해결하는 것이 치료 중점 사항이다. 이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프롤로 인대강화주사와 DNA 주사요법이 고려된다.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대를 재생시킬 수 있는 주사액을 이완돼 있는 경추부 인대에 직접 주사해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DNA 주사는 혈관 내 섬유아세포와 콜라겐과 같은 성장인자를 자극시켜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용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주사액을 이완된 인대 부위에 주사해 주면 체내에서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대의 재생을 유도해 인대를 튼튼하게 해 주는데 도움을 준다. 튼튼해진 인대는 척추 근육의 불균형으로 약해진 척추 근육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게 되는 원리이다.

DNA 주사의 경우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며 타 치료법에 비해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있다. 디스크 수술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다시 운동을 할 정도로는 회복되지 못한 경우에도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치료와 DNA 주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