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채좋다~ 듬직하다~ 복부비만 방치하다가는 합병증 재앙 될 수도...

HOME 뉴스

김현성 기자
승인 2017.05.11 16:26
댓글 0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도움말 | 김포 희좋은의원 류경희 원장】

잘못된 생활 습관 및 불규칙한 식사 패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비만율은 2006년 28.7%에서 2015년 32.4%로 약 4% 상승했다.

비만은 단순히 과체중을 의미하지 않는다.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비정상적인 상태를 비만이라 말한다. 특히 마른 신체에 배만 불룩하게 나온 복부비만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맵거나 짭짤한 맛이 나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 푸드를 즐겨 먹는 경우, 단 음식을 좋아해 자주 먹는 경우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복부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운동부족, 스트레스, 잦은 음주도 복부비만을 부추기는 요소들이다.

김포 희좋은의원 류경희 원장은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간으로 들어가는 혈액 내 지방산 비중도 커지게 되는데. 이때 간과 근육 세포는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이용하고 이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에 따른 당뇨병 유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혈중 인슐린이 높아지면 염분이 체외로 올바르게 배출되지 않아 체내 염분 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고혈압의 원인으로 나타나게 된다. 아울러 뇌혈관질환, 동맥경화증 발병률도 높이게 된다.

류 원장은 복부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야식, 과음, 기름진 안주 등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식사를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20분 가량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천천히 음식을 섭취해 포만감을 채움으로써 과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잡곡밥을 주식으로 하여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된 채소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음주는 탄수화물 섭취를 부추기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일주일 3~4회,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지방 감량을 촉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류경희 원장은 "복부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란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지 못해 이를 예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복부비만을 방치할 경우 체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 물질이 증가해 여러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트윗하기

김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인기기사

[4월 특집] 내 몸에 발붙이지 못하게…조기에 암 예방법

[화제의 신간] 노화와 만성질환의 뿌리 ‘당독소 바로 알기’ 출간

원활한 치과치료를 위한 의식하진정 수면치료

40~50대 성인 교정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점

“고난도 임플란트, 디지털 시스템으로 빠르고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