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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5대 암! 조기 진단 총아들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원자력병원 암예방검진장 전대근】

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중 위암, 대장암, 유방암은 조기 진단으로 완치율이 90%에 이른다. 또한 폐암과 간암은 조기진단을 하여도 완치율이 다른 암에 비해 떨어지나 조기발견을 한 경우는 수술이 가능하며 항암 치료에 반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조기진단의 의의가 매우 크다.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걸리는 5대 암의 조기 진단법을 원자력병원 전대근 암예방검진장으로부터 들어본다.

폐암 조기 진단법

폐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흡연을 큰 요인으로 들고 있다.

원자력병원 전대근 암예방검진장에 따르면 “폐암은 조기진단을 하더라도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므로 금연과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라고 조언한다.

폐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가슴의 X선 사진과 객담세포검진이라고 불리는 가래의 검사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나선식 CT라고 불리는 약 15초간 하는 폐의 X선 단층검사가 활용되면서 작은 폐암도 발견되고 있다. 폐의 안쪽에 생기는 폐암은 X선 사진으로 쉽게 발견되며 흡연과도 별로 관계가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이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폐의 입구에 생기는 폐문형 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크고 X선 사진에 잘 나타나지 않지만, 가래 속에 세포가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래의 세포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이며 중흡연자는 폐 입구 부분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가래의 세포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전대근 암예방검진장은 “위 검사로 이상소견이 있다고 생각되면 기관지 내시경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검사방법으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폐로 통하는 기관지를 직접 관찰함으로써 각종 호흡기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 이라고 설명한다.

<주의하세요>

☞ 흡연자 특히 하루 1갑씩 20년 이상 경과한 사람

☞ 석면이나 방사선 등 발암물질에 노출된 환경에 근무하는 사람

☞ 밀폐된 공간에 근무하거나 간접흡연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

위암의 조기 진단법 - 위내시경이 좋아요

위암은 특이 증상이 없어 많은 위암 환자가 늦게 병원을 찾게 된다. 반수 정도의 환자에서는 위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 위암 진단의 필수적인 방법으로 방사선 투시검사와 위내시경 검사가 있다. 조영제를 먹은 후 촬영하는 위의 방사선 투시검사는 아직까지 위암의 기본적인 진단법이다.

위암이 의심되면 내시경 검사 및 조직검사를 반드시 실시하여야 한다. 전대근 암예방검진장은 “조기 위암의 발견에는 내시경의 역할이 크고 조직 생검을 겸할 수 있어 위암의 진단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내시경의 진단율은 대개 90% 이상이며 조직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경우 예민도 96%, 특이도 99%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이 보편화되어 고통이 없이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더해졌습니다.”라고 말한다.

위내시경은 위속의 어느 곳이든 잘 볼 수 있으며 사진도 찍고 세척 및 조직검사도 할 수 있다.

<주의하세요>

☞ 매우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염분이 위 점막에 손상을 주어 위내 발암 물질의 작용을 돕게 된다.

☞ 55세 이상의 남자는 매년 위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위궤양이 있다고 하여 위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나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균의 일종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 시에 이 균이 검출된 사람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직계가족 중 위암 환자가 여럿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2~3배가 높으므로 꼭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장암 조기 진단법 - 대장내시경이 효과 좋아요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로 증세를 느끼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40세 이상에서 소화 불량이나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동통 및 빈혈의 징후가 있으면 반드시 대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장암 진단은 수지검사라 하여 항문에 손을 넣어 직장에서 혹이 만져지는지를 검사하며 아울러 직장내에서 피가 발견되는지를 검사하게 된다.

또한 전대근 암예방검진장은 “대장내시경이 현재 조기진단에 가장 유용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서 직접 병소를 확인하기 때문에 조기 암의 진단에도 유용하고, 병소가 발견된 경우 그 즉시 조직검사를 위한 생검을 시행하는 장점이 있어 대장암 검사를 위해서 가장 유용한 필수검사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대장 촬영 검사는 대장의 전체적인 모양을 보기 위한 검사로 이미 대장암으로 진단이 된 경우는 수술 시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하는 방법은 대장에 조영제와 공기를 넣은 후 x-ray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 대장의 모습을 확인한다. 하지만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추가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무 증세가 없더라도 40대 이상에서는 매 6개월마다 간단한 혈액검사와 대변 잠혈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1년에 1회 정도는 대장내시경 혹은 대장조영술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주의하세요>

☞ 대장암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이고 40대 이후 매 10년마다 발생률이 두 배씩 증가한다.

☞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용종이 발견된 사람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다.

☞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난소암,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도 대장암이 더 자주 발생한다.

간암 조기 진단법 - 영상진단법이 좋아요

엄청난 사망률을 보이는 간암은 주로 B형 간염의 만성보균자나 만성간염 및 간경화증을 가진 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발생하므로 이들을 소위 간암의 고위험군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고위험군은 잘 관리하고 정기검진을 제대로 시행한다면 간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간은 위나 장의 경우처럼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진단을 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증상에 따라 검사법을 택하게 된다.

우선 간암의 조기진단 검사방법은 간암 발생위험이 높은 사람은 초음파 검사와 AFP검사를 3〜6개월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초음파 검사는 간에 암세포가 생기면 정상일 때와 달리 초음파가 균일하게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진단법이며, AFP는 태아 때 생겼다 성장하면서 없어지는 단백질로 간암 환자의 경우 이 단백질의 수치가 갑자기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간암을 진단한다.

이 외에도 영상진단법이라 하여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 및 초음파 촬영을 하는데 간단하고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하지만 초음파 촬영은 시술자에 따라 조기 발견율이 떨어질 수 있다.

<주의하세요>

☞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최고 6배까지 간암이 더 흔하게 생긴다.

☞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간암에 걸릴 확률은 최고 3~4배 정도 높다.

☞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과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모두 음성인 간경화 환자.

유방암 조기 진단법 - 세침 세포검사법이 좋아요

유방암 환자의 80% 이상이 자가 진단에 의해 발견될 만큼 환자 스스로 발견하여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자가 진단법으로는 목욕 중에 비눗물을 바르고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만져서 멍울이 있는지 확인하고 거울 앞에서 피부색의 변화, 유두 침몰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유방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유방조영술로 간단한 방사선 촬영이다. 정확도는 일반적으로 85~90%가 되나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이 작고 특히 젊은 여성일 경우는 진단율이 다소 떨어진다.

전대근 암예방검진장에 따르면 “그 외에도 세침 세포검사법이 있습니다. 이는 무엇인가 만져지는 것이 있을 경우 매우 작은 바늘로 찔러서 세포를 흡입해 보게 됩니다. 진단율은 70~85% 정도이며 특히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이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라고 조언한다.

<주의하세요>

☞ 어머니나 여자 형제 중 유방암이 있으면 발생 빈도가 2~4배로 높아진다.

☞ 고 칼로리·고 지방 및 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많다.

☞ 서른 살까지 출산한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좀더 잘 발생한다.

☞ 첫 생리 시작이 12세 전으로 빠르고 폐경이 55세 이후로 늦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 비만인 사람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 피임약을 과다 복용한 여성은 발생 빈도가 높다.

윤말희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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