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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효소 이야기] 발효 효소 ‘진짜’와 ‘가짜’는 어떻게 구별할까?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산야초 효소, 함초 효소 모두 진짜 효소?

평소 효소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노여진(48)씨는 7년 이상 꾸준하게 효소식품을 섭취하고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산야초나 함초, 각종 발효수라 불리는 제품들이 ‘효소’라는 명칭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효소와 발효액은 엄연히 다른 식품인데 왜 모두 ”효소’라 부르는 걸까?”라며 의문을 갖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발효액’과 ‘효소’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액상제품(발효액)은 ‘효소’라 부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의미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발효’는 유기물을 분해시키는 과정을 발효라 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된장이나 고추장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에 유용한 물질이 만들어지게 되면 발효라 하고 악취가 나거나 유해한 물질이 만들어 질 때는 부패라고 한다.

‘효소’는 발효과정 속에서 미생물이 내뿜는 대사산물을 뜻하고 음식물의 소화 혹은 생명 유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인체 내에서 벌어지는 대사 활동을 수천 배 이상 빠르게 하는 단백질 촉매이다. 이렇듯 ‘발효’와 ‘효소’는 서로 다른 것인데 산야초 발효액이나 함초 발효액 등을 효소라 부르며 판매하는 회사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상식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면 발효액 중에는 정말로 효소제품은 하나도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효소는 성분 검사를 할 때 ‘알파아밀라아제’나 ‘프로테아제’와 같은 효소 성분이 일정량 이상 나와야 하며 그래야 식품유형에 ‘곡류효소함유제품’이나 ‘효소식품’ 등과 같은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야초나 함초 등의 제품은 ‘기타발효음료’ 혹은 ‘액상차’ 등으로 구분이 되고 있다.

효소가 아닌 제품을 효소라 부르게 된 이유

그렇다면 왜 효소제품이 아님에도 효소라고 부르며 판매를 하는 제품이 있는 것일까? 아마도 효소의 화제성이 더 높기 때문일 것이다. 발효액을 발효액으로 판매를 하면 진품(眞品)이 되겠지만 이것을 효소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할 때부터 가품(家品)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발효액이라 부르는 제품은 다른 말로 ‘당침’이라 하는데 일부 당침 식품은 당 함량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유의 깊게 선별해야 하고 효소와는 다른 면에서 몸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당침식품을 효소라 잘못 알고 섭취한다면 효소의 효능은 전혀 느끼지 못 할 것이다.

발효 효소 전문기업 ‘효소원’의 관계자는 “진짜 효소를 찾으려면 식품의 유형에 ‘곡류효소함유제품’, ‘효소식품’, ‘배아효소함유식품’ 등으로 표기 된 제품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 좀 더 쉬운 방법으로는 과립이나 분말 형태로 된 효소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정제효소 보다는 자연적인 발효과정을 거친 효소가 우리 몸에 더 유익하다.” 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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