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명의 한광협 교수 ‘연세의학대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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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숙 기자
승인 2017.04.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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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연세대 의대 한광협 교수(내과학)가 연세대를 빛낸 인물로 선정돼 제22대 ‘연세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79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한광협 교수는 이후 연세 의대 교원으로 30년 넘게 재직하며 간 분야, 특히 간암의 진료와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개인 맞춤형 간암발생위험 예측모형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했다. 세계 최초로 방사선 치료와 간동맥을 통한 국소적 항암 주입 병합치료법(CCRT)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업적은 미국 의학 교과서 Harrison에 신 간암치료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다학제 진료를 위한 간암전문클리닉 개소하는 데 주도적 역할도 하는 등 우리나라 간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광협 교수는 대한간학회-그락소웰컴 학술논문상(2000년), 대한간학회 초대 간산학술상(2001년), 연세대 연세학술상 의학부문(2011년), 연세대 우수연구실적 교수 표창(2011년, 2013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저개발국가의 간염퇴치와 간암예방을 위한 노력으로 2008년 몽골에서 복지부 장관 훈장을 받았다.

특히 한광협 교수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참여저자로, 의학 국제학술지 Gut에 교신저자 등 국내외 320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한편, 연세의학대상은 연세대학교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인물을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허미숙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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