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건강법] 향기 솔솔~ 허브 100% 활용법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대구과학대학 보건허브과 하태욱 교수】

봄의 생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허브.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좋아 식물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다.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활용범위도 많다는데…허브를 이용한 각양각색의 활용법을 알아보자.

웰빙식물 '허브'

향긋한 봄 냄새가 그윽한 허브는 온몸으로 느끼며 즐기는 웰빙식물이다. 건강과 미용에 광범위하게 쓰여 왔으며 각종 요리와 차에 이용하고 실내 장식품 및 생활용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유의 성분으로 인하여 인체에 효능이 탁월하여 몸에 활력을 주고 정신을 맑고 편안하게 도와준다.

근래에는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싱싱한 허브까지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허브농원이나 허브 테마 여행도 눈에 띄게 늘어서 가족 봄나들이 당일 코스로도 가볼 만하다.

대구과학대학 보건허브과 하태욱 교수에 따르면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허브 종류가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즈마리, 크리핑로즈마리, 레몬밤, 페퍼민트, 애플민트, 솝워트, 크리핑타임 등이 있다."고 귀띔한다.

그럼 향기로운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대구과학대학 보건허브과 하태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향기 폴폴∼ 허브 활용법 5가지

허브 화분 키워보세요!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밀 수 있는 것이 바로 화분이다. 향기를 전해주는 허브 화분은 구입한 후 우선적으로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허브는 뿌리가 꽉 차있으므로 영양분이 부족하고 수분을 머금고 있을 흙이 부족하고 통풍도 잘 안 된다.

하태욱 교수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이상 햇빛을 봐야 하고, 물은 손으로 만져보고 겉흙이 말라있을 때 듬뿍 주어야 합니다.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토분에 허브를 키우신다면 토분 자체가 수분을 증발시키므로 자주 물을 주어야 합니다." 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플라스틱 화분이나 사기분 같은 것은 수분 증발이 더디므로 물을 자주 주면 안 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허브를 키우는 것이 좋다.

몸에 좋은 허브차 만들기

허브차는 허브가 가지고 있는 여러 효능을 따뜻한 물에 우려낸 천연 건강미용 음료 이다. 만드는 방법은 신선한 허브를 0.7cm 간격으로 잘라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2∼3일 동안 말린다. 우려낼 때에는 주전자의 유리나 도자기를 이용하고 알루미늄은 피한다. 80 의 뜨거운 물에서 2∼3분 정도 우려낸 다음 차의 양은 생잎은 3티스푼, 말린 잎은 1티스푼이 적당하다. 만약 허브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허브 우린 물에 커피를 타서 마신다.

<허브차의 효능>

◎ 라벤더 - 이완 진정작용, 스트레스, 불안, 불면증

◎ 레몬그라스 - 이뇨작용, 피부미용, 복통, 임신시 빈혈

◎ 레몬밤 - 기억력 증진, 복통, 생리불순

◎ 로즈마리 - 기억력 증진, 집중력 강화, 두통, 노화방지

◎ 로즈힙 - 차로 마시면 비타민이 레몬의 20배

◎ 민트 - 위액분비 조절하여 소화를 도움, 감기, 두통

◎ 세이지 - 장수하는 허브티, 변비, 기억력 향상

◎ 자스민 - 기분 고양, 우울증, 불감증

◎ 히비스커스 - 대사촉진, 이뇨작용, 냉각작용

◎ 캐모마일 - 손발이 차거나 재채기, 인후통, 감기, 긴장이완

◎ 타임 - 두통, 신경안정, 소화촉진

◎ 펜넬 - 비만 방지, 모유촉진

캐모마일 바디오일 만들기

캐모마일은 피부 진정·항염·항균 작용이 뛰어나 가려움과 아토피에 효과적이다. 캐모마일 꽃잎을 따서 바디 오일을 만들면 가려움이나 건조한 피부에 효과적이다. 에탄올로 소독한 투명 유리병에 잘 말린 캐모마일 꽃잎을 반 정도 채우고 건성일 경우에는 올리브오일을, 중복합성일 때는 포도씨오일을 가득 담는다.

그런 다음 밀봉을 하여 햇빛이 드는 창가에 두고 2주간 우린다. 우리는 동안 하루에 한두 번 잘 섞이도록 흔들어 준다. 2주 후에 꽃잎은 걸러내고 100ml 차광 유리병에 캐모마일 인퓨즈드 오일을 가득 담고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20방울 떨어뜨려 잘 섞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