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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치유학강좌] 노화의 시작점 발 관리법2017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동호
  • 이성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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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메디오라센터 이성권 원장】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발을 검사해 보면 의외로 발에서 답을 찾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발은 인체의 주춧돌로서 전신의 균형 유지와 체중을 감당하면서 몸 전체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몸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발의 이상은 몸 전체의 불균형과 오장육부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발 건강이 곧 몸 건강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몸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발은 무거운 하중과 균형 유지로 인해 늘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이러한 발의 손상을 제때에 치유해주지 못하면 발의 노화를 촉진시켜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전신의 기혈순환을 둔화시키게 된다. 그래서 의료기공에서는 “인체의 노화는 발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발은 몸무게의 완충역할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땅의 지기(地氣)를 받아들이고, 몸속의 탁기(피부호흡과 경혈을 통해 배출되는 오염된 탁한 기운)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이다. 따라서 발로 탁기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탁기로 인해 신체 곳곳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발에는 말초신경과 모세혈관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보다 기혈순환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므로 탁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데 유리하다.

그리고 의료기공에서는 기혈순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에 기감이 좋다고 말한다. 기감(氣感)이란 오감 너머에 있는 육감(six sensor)을 말한다. 기감이라는 감각수용체인 센서가 신체 어느 곳보다도 손과 발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발의 기감은 발의 위치와 행동을 감지해서 인체가 조화롭게 움직이거나 운동을 할 수 있게 정교한 센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걸을 때 손과 발이 서로 부드럽고 조화롭게 움직이며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하도록 한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 발이 손상을 입게 되어 기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더 이상 팔과 다리는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서 관절과 근육에 피로가 쌓이면서 몸 전체에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발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곧바로 심장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게 된다. 또한 발은 12경맥 중 간, 비장, 신장, 위, 방광, 담 경맥의 시작점과 종착점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발 근육과 관절에 탄력성과 유연성을 높여주면 발의 기혈순환에 도움을 주게 된다. 그 비밀은 발가락에 있다.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틈틈이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하게 되면 평생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이성권 칼럼니스트  media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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