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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프로젝트] 암 늪에서 벗어나는 길을 묻다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수술ㆍ방사선ㆍ화학요법, 그리고 자연치유, 대체요법…. 병은 한 가지인데 치료 방법은 수백 가지다. 암 진단 초기에는 대체로 병원 의료진의 권유에 따르겠지만 그렇게 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그때부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병원 치료를 받을까, 말까?’‘자연요법이 효과가 있을까?’ 수만 가지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늘어만 간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어제 영양의 일월산 산행을 했습니다. 뒷산이 일월산인데 한 번도 정상에 가보지 못해 모처럼 시간을 냈습니다. 마을 뒷산이라고 운동화 신고 늦은 시간 올랐는데 눈길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눈길에 넘어지고 미끄러지고를 수십 번. 다 왔다 생각하면 고개가 나오고…. 또 다 왔다 싶으면 또 고개가 나오고를 서너 차례. 순간 짜증이 났습니다.

이렇듯 다 올랐다고 생각할 무렵 고개가 나오는 것은 여러분이 암 투병 과정에서 좋았다 싶으면 다시 뭔가 보이고, 또 보이고…. 열심히 한 결과가 이렇다면 지치고 때로는 화가 날 때도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세상 이치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정상을 오를 수 있고 다시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아닐까요.

결국 저는 일월산 정상에 올랐고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제가 만약 산에 오르다가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왔다면 산 정상은 볼 수 없었겠지요.

만약 당신이 암 환자라면 지금 이 시간에도 심리적 갈등과 불안, 공포로 범벅이 된 채 어둠 속을 헤매고 있을지 모릅니다.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은 소홀히 한 채 병원의 의사들만 쳐다보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렇게 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암 치료의 원리를 이해하면 더 쉽게 암 치료의 길을 찾을 수 있음을 알기에 병원 치료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제시해 볼까 합니다. 선택과 필수, 이를 보다 명확하게 해서 암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항암치료 반드시 받아야 할까?

암 치료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보면 세포독성요법과 무독성요법이 있습니다. 수술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 치료 대부분은 세포독성요법으로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게까지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은 가장 강력한 세포독성요법의 하나로 정상세포 손상 정도가 가장 넓고 커서 주의해서 받지 않으면 받지 않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항암화학요법, 반드시 받아야 하나 고민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항암화학요법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진단 후 병원 치료 과정에서 자연히 필수항목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환자나 가족은 선택의 고민도 없이 의료진의 권유에 따르고 치료계획에 맞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떨까요? 적잖은 암환자들이 의료진이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결과는 예상치도 못하게 다른 장기로 계속 옮겨 다녔다고 호소합니다. 이는 전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또 옮겨간 암의 소탕을 위해 화학요법을 계속해야 할까요? 이때는 한 번쯤 재고해봐야 합니다. 이미 암세포는 항암제에 대항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만들어내 항암제에도 끄떡없는 강력한 힘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쯤이면 항암화학요법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너 죽고 나 죽자는 마음으로 계속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는 여러분이 판단해야 할 일입니다.

통상 항암제가 효과가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는 암은 급성백혈병, 악성림프종, 고환종양, 융모상피종, 소아암 등입니다. 유방암 등에서 어느 정도 생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생존율 향상은 불확실하지만 생존기간의 연장이 다소 기대되는 암으로는 3~4기 난소암이나 소세포 폐암, 전이가 있는 유방암으로 이는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수명 연장 효과가 있지만 1년 또는 3년 후의 시점에서는 치료하지 않는 그룹과 생존율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이외의 대부분의 고형암(뇌종양, 두경부암, 갑상선암, 비소세포폐암, 식도암, 위암, 간암, 담낭암, 담관암, 췌장암, 결장암, 직장암, 요관암, 방광암, 전립샘암, 자궁경부암, 자궁체암, 피부암, 육종양 등)에는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결과적으로 항암제로 암의 활성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것과 암의 부피를 줄여주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요?

항암제를 처방하여 일시적으로 암의 부피가 줄었다고 뿌리까지 뽑을 목적으로 계속해서 항암제를 사용하게 된다면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항암제 투여가 장기간 지속되면 오히려 항암제 부작용으로 고통의 시간만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렇게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연명하는 것도 생명 연장의 효과라 말할 수 있을까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병원 치료를 포기하기란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섣부른 주장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과 생명 연장의 효과, 그리고 장기적으로 암 치료에 이를 수 있을 것인가를 냉철히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생명은 너무도 소중하며 그 생명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며 다만 자신만이 보전해갈 뿐이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투병자세는 좋겠지만 병원에서 모든 승부를 보려는 생각은 욕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과연 대안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돕는 행위나 생각을 하라

병원 치료를 대신할 대안은 오직 한 가지뿐입니다. 그것이 바로 스스로를 돕는 행위나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관점에 따라 추상적인 내용일 수도 있고 아주 구체적인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자신을 돕지 않는데 누가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또 누가 치료에 이르는 일을 안내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이 관념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행위로 표출되었을 때 암 치유의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은 어떤 것일까요? 자신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도와야 하는데 몸을 돕는 일은 몸을 만드는 재료, 즉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것(암 식이요법)이며 마음을 돕는 일은 영적ㆍ정신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일로 사랑과 나눔, 봉사로 채우는 시간을 늘려가야 함을 말합니다.

몸이 받아들이기 힘든 식품이나 몸의 자양분이 되지 못하는 음식은 대체로 암이 좋아하는 물질로 이해하면 됩니다. 수많은 화학물질이 그것이며 인스턴트, 육류ㆍ가공식품, 무기성식품, 설탕, 정제염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여러분 몸의 암화癌化를 더욱 촉진시킬 것이며 결국 생명을 잃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유기농현미잡곡밥과 산과 들에 널려 있는 풀과 나무, 버섯들로 식탁을 채우세요. 간간이 바다에서 자라는 풀들(미역, 톳, 다시마, 파래, 청각 등)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음식을 섭취해도 이를 완전 연소시킬 수 있는 적절한 움직임(운동)이 없으면 좋은 연료로 사용되지 못함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운동은 우리가 섭취하는 좋은 물질이 몸 세포 구석구석 도달해 피와 살이 되도록 합니다. 좋은 물질이 최대한 우리 몸에 작용하도록 돕는 일이 바로 활동, 즉 운동입니다. 그렇다고 무리한 근육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대부분 유산소 운동으로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마더 테레사 효과(Theresa Effect)’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봉사나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한다면 체내 면역력이 향상되어 암을 물리칠 수도 있습니다. 봉사나 나눔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내 것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남을 위해 어떤 행위를 할 때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기쁨은 내면으로부터 우리 몸에 유익한 수많은 물질을 만들어내 암을 물리치는 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암의 자연퇴축에 힘써라

암의 자연퇴축은 결국 생체 항상성과 면역력 복원, 자연치유력 증강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이들 3대 생명메커니즘 회복을 통해 암을 자연퇴축시킬 것인가? 아니면 강제 진압방법을 통해 암을 학살시키는 치료법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은 순전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참고적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강제 진압방법(병원의 3대 치료법)을 통해서도 암의 완전해체는 불가능하며, 우리 몸의 3대 생명메커니즘의 회복을 통해서도 암 치유를 100%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완전한 치료법이 없기에 암 환자와 가족은 더욱더 심적인 고통을 받고 있으며, 선택 또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자기 자신을 돕는, 즉 여러분 몸의 3대 생명메커니즘의 회복을 위한 노력은 필수라는 점입니다.

반면 병원 치료는 선택입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나 받지 않는 것이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암의 병원치료는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환자의 대부분은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소홀히 하고 병원치료에만 매달리는 모순된 길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암 치료 성적은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거꾸로 자기 자신을 돕는 일은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필수항목이며, 암의 병원 치료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기존의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가는 데 열정을 퍼 붓는다면 90% 이상의 암 치료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암과의 공격적인 싸움에서는 결코 이길 수 없고 여러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암화되어가는 여러분의 몸을 암의 늪으로부터 빼내게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습니다.

선택과 의지는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돕는 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그 이유는 여러분의 생명은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 이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문종환 칼럼니스트  diegest@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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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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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학 2017-06-29 23:21:00

    엄청난갈등에 직면해있는 사람입니다.
    2일전 저희큰아들ㅡ26세ㅡ악성림프종이라는 진단을받았네요.
    억장이무너집니다. 병원치료받는길로 결정할수밖에없던중 이글을 우연히 읽게습니다.
    안내하신글 참으로 공감하며 많은도움이 되었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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