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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 지키는 파수꾼 엉겅퀴의 숨은 비밀2017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슈퍼푸드 스페셜리스트 김경성】

80%가 망가져도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 간! 

만성피로는 간이 보내는 SOS다. 체내에 독소가 유입되고 쌓이면 가장 힘든 장기도 간이다. 이러한 간 기능에 엉겅퀴는 최고의 생약이다. 엉겅퀴에 함유된 유효성분인 실리마린은 간세포 재생작용이 있어서 간경화증, 만성 간염의 예방이나 치료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간은 혈관 덩어리이다. 엉겅퀴가 어혈을 풀고 우리 몸의 혈관을 정화함으로써 각종 종양을 없애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수천 년 전부터 간에 대한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여온 엉겅퀴의 숨은 영양을 알아본다.

건강의 핵심은 ‘해독’

현대인들은 늘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진다.
또한 대량 생산한 식품 속의 화학첨가물들, 농약과 중금속으로 인한 식품의 오염 등으로 우리의 몸은 오염되어 있다.

이렇게 몸과 마음 모두가 오염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체내 독소의 해독(Detox-detoxification)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해 배출을 촉진하는 것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다.

간 건강에 좋은 엉겅퀴

간은 2500-3000억 개의 간세포가 500가지가 넘는 화학 공정과 1천 가지 이상의 효소(Enzyme)를 단시간에 만들어 낸다.

간은 수많은 단백질과 영양소의 대사에 관여하고 혈액 및 영양분의 저장, 몸 안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신진대사 후 남은 찌꺼기나 약물, 술, 담배 등에 의해 생성된 노폐물이 간에 쌓이게 되면 간 기능이 떨어진다.

간이 나빠지면 권태감, 무기력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방치하면 지방간과 간염으로 발전될 수 있고, 심하면 간경화나 간암까지도 이를 수 있다.

특히 간은 80%가 망가져도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이 때문에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간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내 몸을 위해 힘들게 일을 하는 간을 위한 좋은 식품은 없을까?

대표적인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은 우리나라 산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엉겅퀴(Milk Thistle)다.

엉겅퀴의 팔방 효능

<동의보감>에서 엉겅퀴는 간, 비장, 신경에 작용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혈을 풀고 토혈, 코피, 요혈, 혈림, 자궁출혈, 대하증, 직장 궤양 출혈 등을 치료하며 혈을 보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 엉겅퀴는 혈액응고촉진작용, 간해독작용, 강압작용, 이담작용, 소염작용, 정력증진, 옻오른 데, 폐결핵, 고혈압, 대하, 각종 간장질환, 동맥경화, 임파성결핵, 부스럼, 화상, 독사에 물린 데, 숙취해소, 마약중독 및 어혈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약효 뛰어난 엉겅퀴는 보라색 꽃을 피우는 엉겅퀴(Holy Thistle)와 노랑꽃을 피우는 축복엉겅퀴(Blessed Thistle)가 널리 추천되고 있다. 특히 노랑꽃 엉겅퀴는 소화불량, 위장장애, 관절염, 편두통, 혈액순환, 면역력 증강, 소화장애와 감염치료, 항균 특성으로 장내 유해균 억제, 폐경기 여성과 월경통 치료, 모유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항종양 및 항암을 돕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엉겅퀴는 전초를 약으로 쓰며, 특히 엉겅퀴에 함유된 실리마린(Silymarin)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꼽힌다. 국내 식약처에서도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식품으로 허가되어 있다.

실리마린은 간에 대한 친화력과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하여 우수한 치료제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 효소인 슈퍼 옥사이드 디스뮤테이즈(SOD : SuperOxide Dismutase) 및 글루타치온의 농도를 높여줌으로써 간에 대한 산화방지 역할뿐 아니라 일반적인 산화방지제의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간염일 때에도 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을 섭취했더니 실험실 연구결과는 물론 자각증상(간이 있는 부위에 대한 불편한 감, 식욕, 피부색, 피로감 등)도 좋아졌고 만성 간염에 대한 회복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또한 실리마린은 염증물질인 류코트리엔(leukotriene)을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염증작용은 필요하지만 과다한 염증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엉겅퀴에 함유된 실리마린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엉겅퀴는 간 건강을 위한 최고의 생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성 프로필

김경성 칼럼니스트  healthcare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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