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심장병 예방하는 건강요리 4가지

【건강다이제스트 | 양미경 기자】

【도움말 | 요리연구가 박희순 원장】

급격한 날씨의 변화는 혈압을 급상승시킨다. 그 결과 심장발작이나 심근경색 등 각종 심장질환을 일으킬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기온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뭐니뭐니 해도 건강한 심장 지키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 꾸준히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심장 튼튼 건강요리 4가지'를 소개한다.

호두 영양밥 - 심장 기능의 노화를 예방한다

【재료】

호두, 대추, 은행, 완두콩, 잣, 멥쌀, 소금, 정종 약간

【만드는 법】

1. 불린 쌀에 대추, 은행, 완두콩, 잣, 호두를 잘 섞어서 물량을 맞춘다.

2. 뜸을 잘 들여서, 꼬실꼬실 완성해 예쁜 사기그릇에 담아준다.

호두는 몸을 윤택하게 하고, 강장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흡수가 잘 되는 양질의 식물성 지방이 60%나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의 함량도 돼지고기의 두 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남자에게는 양기보양식품으로, 여자에게는 미용식품으로 좋다. 따뜻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호두를 먹으면 추위를 이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호두의 모양이 머릿속의 뇌와 비슷하다고 해서 두뇌의 발육을 돕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유자차 - 서늘한 성질이 심장의 열을 식혀준다

【재료】

신선한 유자, 식초, 소금, 설탕

【만드는 법】

1. 유자는 식초물, 소금에 살짝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씻어낸다.

2. 반달로 예쁘게 썰어 주고 냄비에 유자의 5배의 물을 붓고 맛을 우려낸다.

3. 어느 정도 색감이 나오면 설탕으로 농도를 맞춘다.

유자는 소화불량, 구역질이 날 때, 밥맛이 없을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 또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데도 좋다. 특히 서늘한 성질 때문에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주요 성분은 유자의 과피에 수분 7.7%, 단백질 1.8%, 지질 0.8%, 당질 18.2%, 섬유 3.7%, 회분 0.8%, 비타민 C 150mg이다. 당분은 약 2∼5%로 비교적 적은 데 비해, 유기산은 6.2%로 많기 때문에 생것으로 먹을 수 없다. 따라서 추운 겨울 유자차를 끓여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갑작스런 추위에 생기를 찾는 데 좋다.

새송이 버섯 쇠고기 찜 - 심근경색 예방에 최고!

【재료】

새송이 버섯, 쇠고기(우둔), 파, 마늘, 달걀, 잣, 석이, 실고추

【만드는 법】

1. 새송이 버섯의 등 부분을 잘 파주고, 쇠고기는 가늘게 채 썰어서 간장, 참기름, 설탕, 파, 마늘, 후추, 깨를 넣고 양념한다.

2. 양념한 쇠고기는 버섯을 판 부위에 잘 넣어서 찜통에 살짝 쪄낸다.

3. 어느 정도 색깔이 나오면 달걀 지단을 채 썰어 얹고 실고추, 잣, 석이로 장식한다.

새송이 버섯은 자실체의 균사조직이 치밀하여 육질이 뛰어나 맛이 탁월하고, 자연산 송이와 맛이 비슷하다.

새송이 버섯에 대한 아미노산을 분석한 결과 총 26종의 다양한 아미노산이 검출되었고, 특히 필수아미노산 10종 중 9종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대부분의 버섯은 비타민 C가 없거나 매우 적은 것에 비해 새송이 버섯은 느타리버섯의 7배, 팽이버섯의 10배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저열량 식품이라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증, 당뇨병 등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고위험군을 예방할 수 있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