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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초의 밴쿠버 건강칼럼] 암까지 일으키는 골칫거리 칸디다균 역습 막는 자연치유법2013년 09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 정현초 칼럼니스트
  • 승인 2016.10.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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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전 세계에서 매년 10억 명 이상이 곰팡이에 감염되며 최근 들어 그 감염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잠정적으로 해로운 몇 가지 곰팡이 중에서 칸디다균(Candida albicans)주1)은 건강한 사람에게 가장 흔한 곰팡이 병원체로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약 70% 정도의 건강한 사람에게도 칸디다균은 항상 존재하며 평소에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항생제를 복용하여 인체 내 세균들의 정상적인 밸런스가 깨지거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칸디다균이 급격히 증식하여 문제를 일으킨다.

칸디다증이란?

칸디다균은 비뇨생식기관, 피부, 구강, 소화관 등 신체의 많은 부분을 감염시킬 수 있는데, 개인의 전반적 건강 상태에 따라 국소적 감염 또는 더 고질적인 감염이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하나하나 짚어보자.

● 비뇨생식기관 – 평생 동안 여성의 약 75%가 최소한 1회 질 부위에 칸디다균 감염을 경험하고, 40~45%는 최소한 2회 이상 감염된다고 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가려움증, 성교 시 통증, 분비물 악취, 배뇨 시 통증주2) 등이 있다.

칸디다균 질 감염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주로 가임기의 젊은 여성들이 칸디다균 질 감염에 걸리며, 생리나 임신 또는 경구피임약이나 에스트로겐을 복용하여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 여성들은 그 증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 피부 – 피부 어느 곳이나 칸디다 균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환기 상태가 불량하고 덥고 습한 곳, 손발가락 사이나 사타구니와 같이 접히는 부위, 기저귀 착용 부위,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사람의 손, 습기에 자주 노출되는 손발톱 등에 주로 나타난다.

● 입과 목구멍 – 구강 부위에 칸디다균 감염은 자주 발생한다. 칸디다균이 입술 주위, 피부, 뺨 안쪽, 혀, 입천장 등을 침범하면 백태, 부드러운 상처, 반점 등이 나타난다. 틀니 혹은 치실을 잘못 사용하여 상처가 날 때도 칸디다균에 감염될 수 있다. 구강 내에 감염된 칸디다균은 목구멍으로 번져 식도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칸디다균이 일으키는 다양한 질병군

● 장 칸디다증 : 칸디다균은 정상적인 장내 세균총의 일부로서, 건강한 성인의 약 70%의 장에 존재한다. 우호 유산균을 비롯한 다른 세균들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 인체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지만 칸디다균이 다량으로 증식하여 그 균형이 깨어지면 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을 비롯한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파괴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항생제 남용이다. 항생제는 나쁜 세균뿐만 아니라 인체에 이로운 우호 박테리아도 무차별적으로 죽이기 때문이다.

● 축농증 : 비강에 칸디다균이 과다 증식하고 면역기능이 약화되면 만성 축농증이 발생할 수 있다.

● 계통 감염(Systemic infection) : 칸디다균들은 인체의 장관이나 비뇨생식기관에 정상적으로 상주하지만, 가끔 인체 심층부 깊은 곳에 고질적, 혹은 계통적 감염을 유발한다. 면역기능이 약화되었을 경우에 이런 심각한 곰팡이 감염이 발생한다. 단지 피부 외부에 감염된 칸디다균이 깊은 조직에 침투하고, 종국에는 혈류에까지 이르게 된다. 일단 칸디다균이 인체를 순환하면 두뇌, 심장, 신장 등의 중요한 기관에도 곰팡이가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형태의 칸디다증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일단 그렇게 감염되면 위험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칸디다 알비칸스가 암의 원인이다? 주3) : 이탈리아의 종양학자인 암 전문의 닥터 시몬치니(Tullio Simoncini)는 칸디다 알비칸스가 암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칸디다 알비칸스와 같은 단순한 균이 암의 정체이고, 그 곰팡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신체의 공격반응이 암종양이라는 것이다.

그런 탓에 닥터 시몬치니의 암 치료 방법은 매우 획기적이다. 카테터(가는 관)를 이용하여 중탄산소다(Sodium bicarbonate:NaHCO3, 베이킹소다)를 직접 종양에 주입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베이킹소다를 종양에 주입하면 산도(pH)가 산성에서 알칼리로 급속히 바뀌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칸디다균이 적응하지 못하고 사멸되며, 종양도 치료된다는 것이다. (닥터 시몬치니의 웹사이트는 www.curenaturalicancro.com이다)

그 외에도 칸디다균이 과다 증식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 만성피로
● 섬유근육통
● 소화장애(소화불량, 가스, 궤양, 장염, 더부룩함 등)
● 피부질환 : 아토피, 여드름
● 기억력 감퇴, 어지럼증, 두통
● 감정 불안정 : 불안, 우울증
● 천식
● 체중 증가
● 발톱 무좀이 생김
● 알레르기 증상(향수와 같은 화학물질에 민감)

칸디다균 감염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들

그렇다면 칸디다균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칸디다균 감염을 유발하는 위험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 항생제 남용
● 피임약 복용
● 스테로이드제제 장기 복용
● 위장약(제산제) 장기 복용
● 악성종양(암), AIDS 등으로 면역기능이 약화된 경우
● 임신이나 월경 기간에 칸디다균에 감염되기 쉽다.
● 비누나 세정제로 질 세척을 자주 하는 경우
● 통풍이 불량한 고온 다습한 환경
● 흰 밀가루, 쌀,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

칸디다균 감염됐을 때 자연치유법

칸디다균 감염은 많이 발생하고 병원에서 흔히 처방하는 항균제에 대한 내성이 점점 증가한다. 그래서 천연적인 방법으로 칸디다균 감염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1. 음식과 생활습관을 바꾸어 보자

칸디다균 감염으로 고생하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생활습관을 고치면 칸디다균(이스트) 감염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 흰 쌀밥, 빵, 파스타, 청량음료 등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다.
● 정제 설탕을 줄이거나 피한다(설탕은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
● 이스트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한다.
● 매일 요거트를 많이 섭취한다.
●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는 면역기능에 필수적이다.
● 잠을 충분히 잔다.
● 필요하면 체중을 줄인다.
● 감염된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한다.
● 몸에 꽉 달라붙는 옷이나 팬티호스를 피한다.

2. 칸디다증을 개선하는 천연물질

칸디다증의 예방과 치유에 많이 사용하는 천연물질은 다음과 같다.

● 레스버라트롤(Resveratrol) : 적색 포도에 많은 식물성복합페놀(phytopolyphenol) 복합체이다. 항염 및 항균작용이 있어 칸디다균 감염을 예방하고 치유하며 부작용이 전혀 없다. 동맥경화, 심장병, 노화방지 등에도 매우 효과적이다주4).

● 골든씨일(Golden seal) : 골든씨일은 염증과 감염 방지에 많이 사용하는 약초이다. 이 식물에 들어있는 버버린(berberine)이 칸디다 알비칸스에 대한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다. 버버린과 병원처방 항균제를 함께 사용하면 칸디다균을 억제하는 상승 효과가 있다. 버버린은 곰팡이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 칸디다균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이 작용기전을 응용한 차세대 항균제가 개발 중이다.

● 락토페린(Lactoferrin) : 락토페린은 포유동물의 우유(특히 초유)에서 분리한 단백질로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프로토조아 등의 미생물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락토페린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칸디다 트로피칼리스(Candidan tropicalis), 칸디다 크루세이(Candida krusei) 등 다양한 병원성 칸디다균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 차나무 기름(Tea tree oil) : 호주 원산 멜라루카(Melaleuca Alternifolia)의 잎에서 추출한 방향유(아로마 오일)이다. 호주 원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감기, 편도염, 피부감염이나 곤충에게 물렸을 때 사용해온 물질이다. 항염 및 항균작용을 한다. 피부나 손발톱이 칸디다 알비칸스에 감염되었을 때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 오레가노 기름(Oregano oil)주5) : 오레가노 기름에 들어있는 카바크롤(carvacrol)이라는 물질이 칸디다균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일반 항진균제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레가노 기름은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여러 가지 증상에 사용된다. 특히 면역기능 증진 효과 때문에 감기 예방 및 치유에 북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의 하나다.

그 외에도 마늘, 코코넛오일에 들어있는 카프릴 산(Caprylic acid),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표고버섯균사체(AHCC: Active Hexose Correlated Compound) 등도 칸디다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3. 칸디다증을 개선하는 추천 건강식품(하루 섭취량)

● 레스버라트롤(Resveratrol) : 250mg
● 골든 씨일(Golden seal) 추출물 : 250-550mg
● 락토페린(Lactoferrin) : 300mg
● 마늘 추출물 : 1200-4800mg
● 유산균 : 라벨에 따라 복용
● 카프릴 산(Caprylic acid) : 60mg
● 오레가노(Oregano) 기름 : 45-450mg
● AHCC(Active Hexose Correlated Compound) : 1-3g

참고사항

주1) 칸디다균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이다. 특별한 설명이 없는 본 칼럼에서 부르는 칸디다균은 칸디다 알비칸스이다. 칸디다균 감염과 칸디다증도 같은 의미다.

주2) 방광염에 관해서는 본지 7월호 ‘걸핏하면 재발… 요로감염 뿌리 뽑는 자연치유’ 참조.

주3) 칸디다균이 암의 원인이며 소다로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은 서양 자연치유법 중의 하나인 사눔요법(Sanum therapy)과 관련되어 있다. 그 자연치유법은 역사적으로 미생물학 분야에서 하나의 큰 논쟁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다음에 ‘암의 자연치유법’을 다룰 때 상세하게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주4) 레스버라트롤의 효과: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에 관해서는 본지 2012년 7월호, 노화방지에 관해서는 2013년 2월과 3월호, 그리고 치매에 관해서는 6월호를 참조.

주5) 최근(7월 10일) <문화일보> 힐링푸드 섹션에 ‘오~래가는 곰팡이균 오레가노로 싹 잡자’라는 기사로 오레가노에 관한 자세한 기사가 실렸다.

정현초 프로필

정현초 칼럼니스트  drbiome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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