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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특집] 내 몸속의 시한폭탄 두껍게 살찐 혈관 날씬하게 관리법2015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풍성호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한의학박사】

“목 혈관이 두꺼울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다!”

모두에게 두려운 치매이다 보니 이 뉴스가 던진 파장은 실로 컸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 교수 외 연구팀은 목 혈관이 0.1mm 두꺼워질 때 5년 후 치매에 걸릴 위험이 25% 정도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머리로 가는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혈관 벽이 두꺼워지면 뇌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뇌기능을 살리는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뇌세포의 기능 약화가 초래되고 그것은 결국 치매로 발전하게 된다는 거였다.

이 정보를 접하고 다들 자신의 목을 쓸어내리면서 치매만은 걸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비단 치매뿐만이 아니다. 두껍게 살찐 혈관은 우리 몸속의 시한폭탄과도 같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끝내버릴 만큼 위력적이다.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박사는 “적어도 하루아침에 생사의 갈림길로 내몰리고 싶지 않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몸속 혈관을 날씬하게 관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노하우를 알아봤다.

PART 1. 내 몸속의 그물망 혈관은 ‘생명줄’

1위 암, 2위 뇌혈관질환, 3위 심혈관질환….

눈치 빠른 사람은 짐작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1, 2, 3위 질환 리스트다. 암으로 죽거나 뇌혈관질환으로 죽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죽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이 통계에서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있을 것이다. 바로 혈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넘버 2도, 넘버 3도 모두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왜일까? 혈관은 왜 우리나라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원흉이 되었을까?

그 비밀을 알려면 우선 혈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필요하다. 혈관의 의학적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혈액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나 영양분을 실어나르는 통로라는 점~

둘째, 신진대사를 마친 뒤 노폐물과 찌꺼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길이라는 점~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박사는 “이 두 가지 임무로 인해 혈관은 생명줄로 통한다.”고 말한다.

우리 몸에는 한시도 혈액이 돌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피가 돌지 않으면 곧바로 생명은 위협을 받는다. 그래서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혈액은 시곗바늘 돌듯이 쉬지 않고 온몸 구석구석을 돈다.

혈관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혈액을 온몸 구석구석으로 보내는 길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관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는 그 순간까지 건강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한동하 박사는 “혈관의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혈관의 좋은 컨디션은 다음의 2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첫째, 혈관 벽이 두꺼워서는 안 된다.

둘째, 혈관 벽이 막혀서는 안 된다.

한동하 박사는 “두꺼워지거나 막힌 혈관은 마치 살찐 혈관과 같다.”며 “그렇게 되면 혈관은 우리 몸속의 시한폭탄이 된다.”고 말한다.

PART 2. 두꺼워지거나 막히면 ‘시한폭탄’ 왜?

두꺼워지거나 막히거나…

혈관이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왜일까?

한동하 박사는 “혈관 벽이 두꺼워지거나 막히면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몸속 장기와 조직세포들은 적절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다.

그 후폭풍은 실로 무섭다. 우리 몸 건강에 총체적인 위기가 닥친다. 손발이 차가운 증상부터 특정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치명적인 경우까지 전방위적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버거씨병,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까지 이름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질병이 도미노처럼 꼬리를 문다.

한동하 박사는 “혈액이 다니는 혈관이 두꺼워지거나 막히면 영양분과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조직세포는 말없이 죽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 “그렇게 말없이 죽어가는 세포는 결국 우리 생명도 앗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우연치 않게 경험한 손끝의 저림이 뇌혈관을 막아서 팔다리도 못 쓰는 불구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심장근육의 혈관을 막아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다. 혈관 건강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 혈관 벽이 두꺼워지거나 막히는 것을 목숨 걸고 막아야 한다.

한동하 박사는 “건강한 혈관은 새로 산 고무풍선처럼 탄력이 있어야 하고, 막힘이 없어야 하고, 그 안을 흐르는 혈류의 속도와 압력도 일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PART 3. 걸핏하면 두꺼워지고… 걸핏하면 막히고… 왜?

혈액이 흐르는 통로… 그래서 생명줄로 통하는 혈관!

그런데 왜일까? 혈관은 트러블 메이커다. 걸핏하면 문제를 일으킨다. 두꺼워지거나 막히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혈관질환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2, 3위에 링크돼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이유가 뭘까?

한동하 박사는 “혈관이 점점 단단해지고 굳어가고 살찌고 있는 것은 수많은 주의 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우리의 생활습관에 그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지나친 육식과 인스턴트식품의 범람은 그 원흉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어딜 가나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는 혈관파괴 햄버거, 동맥경화 고깃덩이, 심장마비 감자튀김, 고혈압 유발 짠 음식 등은 모두 혈관을 두껍게 하고, 살찌게 하는 주범들이기 때문이다.

또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하루에도 열두 번 혈관을 조이고 단단하게 만든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생활도 혈관 건강에는 적이다. 움직이지 않는 생활은 혈관만 살찌게 할 뿐이다.

한동하 박사는 “한순간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혈관질환은 우리들의 사소한 생활습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며 “ 평소 혈관을 날씬하게 만드는 것도 사소한 생활습관이 좌우한다”고 말한다.

PART 4. 내 혈관은 괜찮을까? 혈관 나이 측정법

이쯤 되면 내 혈관은 괜찮을까? 많이 걱정스럽다. 만약 그렇다면 한동하 박사가 소개하는 혈관 나이 측정법을 참고하자.
한동하 박사는 “혈관 나이는 되도록 젊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나이도 젊게 만드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말한다.

PART 5. 혹시 나도? 혈관 이상 알려주는 위험신호들

담배를 달고 살고, 하루가 멀다 하고 기름진 고기로 배를 채우고, 근심 걱정으로 한숨을 쉬고…. 만약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혈관 건강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혈관은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는다. 다만 속으로 시름시름 앓으면서 죽어간다. 혈관은 70% 이상 막혀야 비로소 힘들다는 표시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을 때가 많다.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이 된다.

한동하 박사는 “혈관 이상을 초기에 알아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몇 가지 진단법으로 혈관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1 왼손을 심장 높이로 들고 손가락 지문의 피부색을 관찰한다

선명한 붉은색이면 정상이다. 만약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어두운 색이거나 검붉은색이면 정맥압이 상승된 상태로 모세혈관이 죽어가고 있거나 산소 결핍을 의심해야 한다.

2 혀 아래에 있는 정맥을 관찰한다

입을 위아래로 크게 벌리고 혀끝을 윗니 안쪽 뿌리에 붙인 상태에서 혀뿌리 부분에 보이는 정맥을 관찰한다.

정상적인 모양은 두드러져 있지 않고 직경 2~3mm 이하에 길이는 뿌리에서 혀끝까지 길이의 3/5을 넘지 않는다. 색은 엷은 자주색이다. 그런데 만약 지렁이처럼 부풀었거나 색이 너무 어둡거나 주변에 혈관이 잔가지처럼 어지럽게 널려 있다면 심장병이나 중풍이 올 가능성이 높다.

3 피부를 통해 정맥혈관이 얼마나 보이는지 관찰한다

너무 많이 보이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다. 선천적으로 피부가 얇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파란색의 정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특히 관찰되는 부위 중에 손바닥의 엄지손가락 쪽 살찐 부위의 정맥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면 폐기능이 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조심하자.

PART 6. 살찐 혈관을 날씬하게~ 생활요법 총공개

모두가 궁금해 하는 것! 그렇다면 두꺼운 혈관, 살찐 혈관을 날씬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동하 박사는 “병든 혈관을 건강한 혈관으로 만드는 것은 거창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한다. 사소한 습관과 사소한 노력이 혈관에게는 무척이나 고마운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동하 박사가 추천하는 살찐 혈관을 날씬하게 만드는 실천지침은 다음과 같다.

1 날마다 손뼉을 치자

손바닥은 온몸의 축소판이다. 팔다리, 머리, 배, 생식기 등 인체의 모든 장부와 기관을 담고 있고, 365개의 혈자리도 있다. 따라서 손바닥을 한 번 마주칠 때마다 온몸의 혈자리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손뼉을 치는 것도 좋고 양손을 붙잡고 서로 자주 비벼주는 것도 좋다. 잼잼 하듯이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손을 터는 동작을 해도 좋다. 손가락을 펴고 손끝에 기를 모아서 수 초간 힘을 주는 것도 좋다. 이러한 동작들은 손으로 혈류 유입을 촉진하고 모세혈관과 정맥을 통해서 다시 회류하는 것도 돕는 효과가 있다.

2 느긋하게 산책하자

걷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건강의 보물이다. 심장과 혈관 건강에도 아주 좋다. 운동화를 신고 흙길을 자주 걷자. 일상에서 자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유산소운동이 되고 다리의 혈액순환도 좋게 한다. 한편 잠을 잘 때는 약간 높은 베개 위에 발목을 올려놓고 자는 것이 좋다. 온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3 물을 충분히 마시자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물의 양은 몸무게와 키를 더해서 이것을 100으로 나눈 값이다. 만약 60kg, 165cm라면 225가 나오기 때문에 100으로 나누면 2.25로 약 2.3리터를 먹어야 한다. 물 대신에 셀러리와 같은 수분이 많은 신선한 채소에 들어있는 안정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4 날마다 스트레칭을 하자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시키지만 혈관도 이완시킨다. 우리의 혈관은 쉽게 긴장하고 단단해지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긴장되고 뭉친 근육이나 차가운 피부 아래를 흐르는 혈관은 쉽게 수축하고 단단해진다. 이럴 때 스트레칭을 해주면 혈관이 이완되어서 해당 부위의 혈류순환이 좋아진다. 그 결과 근육에도 온기가 전달되면서 뭉침도 더욱 쉽게 해결되므로 시간 나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자.

특히 스트레칭을 할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서 하는 것이 좋다. 일례로 뒷목과 어깨가 뭉친 경우는 샤워하면서 온수기 물을 틀어놓고 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감싼 뒤 스트레칭을 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5 천천히 깊게 숨을 쉬자

숨을 들이마실 때는 교감신경이 활동하고, 숨을 내뱉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동한다. 따라서 숨을 천천히 내뱉는 동안에는 부교감신경에 의해 몸이 이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호흡은 천천히 깊게 할수록 좋다. 흉식호흡이 짧은 호흡이라면 복식호흡은 깊고 느린 호흡이다. 일반적으로 흉식호흡이 많지만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습관적으로 하면 평소에 무의식적인 복식호흡도 가능해진다. 깊고 느린 호흡은 교감신경의 긴장도를 낮춰서 몸을 이완시키고, 혈관도 이완시킨다는 사실 꼭 기억하자.

6 자주 웃자

웃는 것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킨다. 부교감신경은 안정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신경계로 우리가 잠을 잘 때 활발하게 작용한다.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면 근육을 제외한 내장혈관과 모세혈관이 확장되므로 혈관 건강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손뼉을 치면서 박장대소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7 자주 눕자

우리 몸의 혈류는 온몸의 구석구석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몸이 극도로 피곤할 때에는 이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잠시 모든 혈관을 심장의 높이로 맞춰서 다시금 배급량을 동일하게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주 눕는다는 것은 심장의 일을 도와주는 것이다.

날씬한 혈관으로 만드는 운동은…

두껍게 살찐 혈관을 날씬하게 만드는 운동은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날마다 하면 좋은 운동은 다음과 같다.

1 발목종아리 펌프운동을 하자

발목종아리 펌프운동은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켰다가 다시 이완시켜 주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정맥혈의 순환을 돕는 아주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차렷 자세로 누운 상태에서 손가락은 편하게 펴고, 손목은 손등 쪽으로 꺾고, 동시에 발목도 발등 쪽으로 꺾어준다. 그런 다음 다시 발목을 발바닥 쪽으로 펴는데 발목을 발바닥 쪽으로 펼 때는 손목도 손바닥 쪽으로 펴준다. 발목을 까딱까딱하는 운동은 종아리 근육을 수축과 이완이 되게 하면서 다리 부분의 정맥혈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2 온탕욕도 자주하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온탕욕이다. 온탕욕의 온도는 38~41℃ 적당하다.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심부 온도가 높아진다. 그 결과 혈액 흐름도 좋아진다.

3 날마다 맨손체조를 하자

관절을 움직인다는 것은 근육을 움직이는 것이다. 근육을 움직이면 해당 근육 안을 지나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체조를 마치면 땀이 나면서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마사지도 도움

마사지는 사람의 체온을 이용해 근육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가장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다. 사람의 손으로 하는 것이 가장 섬세하고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지 주물러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는데 피곤할 때 팔다리나 어깨를 주물러 주는 것만으로 피로가 풀리는 것은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기 때문이다.

날씬한 혈관으로 만드는 식생활은…

살찐 혈관을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일명 ‘음식으로 만드는 탄력있는 혈관’은 다음의 식이원칙을 참고하자.

1 따뜻한 매운맛을 먹자

마늘, 양파, 생강, 부추가 대표적이다. 이들 식품들은 혈액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능이 뛰어나다. 따라서 마늘은 혈관 건강을 위해서도 하루에 3~5쪽은 꼭 먹도록 하자. 냄새가 걱정이라면 마늘을 먹고서 우유를 마시거나 구워서 먹으면 입냄새를 줄일 수 있다. 생으로 먹거나 구워서 먹는 것이 좋고, 국에 들어간 경우는 효능이 떨어진다.

양파는 혈액 속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특히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피를 묽게 하는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특히 양파의 겉껍질인 붉은 피막은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붉은 피막도 함께 요리재료로 활용하자. 따로 모아서 말린 후 차로 마셔도 좋다.

생강 또한 몸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피를 맑게 하는 효능도 있으므로 혈관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부추도 기운이 따뜻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혈관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라 할 수 있다.

2 피로 가는 무지개색 녹황색 채소를 먹자

녹황색채소는 짙은 녹색, 노랑, 주황, 빨강 등 밝고 화려한 색을 띠는 채소를 말한다. 당근, 토마토, 시금치, 파프리카, 호박, 가지 등 그 종류도 많다. 이러한 녹황색 채소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 비밀병기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것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 작용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카로티노이드는 혈관을 괴롭히는 활성산소 제거에 최적화된 영양소다. 따라서 혈관 건강을 위해서도 평소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하자. 녹황색 채소를 먹을 때는 좋은 기름과 함께 먹어야 소화 흡수가 잘 된다.

3 좋은 기름을 먹자

견과류인 잣, 호두, 아몬드, 땅콩을 간식거리로 먹으면 좋다. 올리브유는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데 일등공신이다. 참기름과 들기름도 혈관 건강에 이로운 대표적인 식물성오메가3지방산이다.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의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4 혈관을 죽이는 식품은 되도록 멀리하자

동물성지방은 혈액 속에서 녹지 않아 혈관벽에 부착되고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드는 원흉이다. 따라서 동물성지방은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한다. 육류를 섭취할 때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살코기나 삶은 수육 위주로 먹으면 좋다. 육류는 또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고 들기름에 듬뿍 찍어서 먹으면 식물성 기름이 먼저 흡수되기 때문에 동물성 기름의 흡수를 줄일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정크푸드, 인스턴트식품도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 칼로리만 높고 영양성분은 낮은 깡통식품이다.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 등은 혈관건강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되도록 먹지 않도록 한다. 혈당을 높이는 식품도 금물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은 걸쭉해지고 곧바로 혈관도 상처를 입는다. 특히 모세혈관은 확실히 망가진다. 평소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을 자제하고, 시도 때도 없이 혈당 높은 음식을 먹는 것도 안 된다. 식사는 되도록 정해진 시간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식사를 하는 것, 그것은 건강뿐 아니라 혈관 건강도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

한동하 박사는 “혈관 건강은 결국 먹고 사는 방식에 달려 있다.”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느긋한 삶을 살며, 화나 분노를 자제하는 삶을 지향하는 것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동하 프로필

허미숙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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