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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프로젝트] 너도 나도 암 검사? 효능과 한계 사이2014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위로호

【건강다이제스트 | 문종환 건강칼럼니스트】

암 조기검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암 검사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이를 임상을 통해서 검증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암 검사의 주요 키워드는 세 가지! 하나는 저렴해야 하고, 또 하나는 검사 시 고통이 없어야 하며, 마지막 하나는 잘 맞춰야 한다는 것. 이 삼종세트를 만족할 만한 검사법이 있는지 살펴보자.

PART 1. 암 검사법 뭐길래?

피 한 방울로… 스마트 암 검사법!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암 검사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하여 ‘스마트 암 검사법’으로 명명되어지는 이 검사법은 피 한 방울로 암을 검사하는 기법이다.

통상 혈액을 통한 암 검사법으로는 종양표지자 검사가 있는데 스마트 암 검사법도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한 암 검사법 중 하나다. 기존 종양표지자 검사법과의 차이라면 단순단백표지자와 복수의 단백표지자다. 일반적으로 암은 스스로를 특징짓는 단백 조각들을 만들어내는데 이 단백조각들을 분석하여 특정 암을 분석해내는 방법이 종양표지자 검사법이다.

지금까지는 단백조각 하나로 특정암을 찾아냈기 때문에 오차가 커,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스마트 암 검사법은 여러 개의 단백 조각, 즉 복수의 표지자를 통해 종합 분석하는 기법으로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간암을 비롯한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6대 암 검사를 가장 저렴하게, 가장 높은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한다.

암은 후천적 유전자 변이 탓… 유전자 암 검사법!

통상적인 암 발생 원인을 우리는 유전적인 소인이 10%며 나머지 90%는 후천적 소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후천적 원인은 일반적으로 생활습관에 기인한다. 예를 들어 방사선 노출, 다양한 유해화학물질, 잘못된 밥상,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서 암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암을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암 검사법은 위암, 폐암,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을 검사해 낼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같은 유전자라 하더라도 변이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다수의 암 관련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특정 암에 공통적인 유전자 지표를 파악,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이 기술과 능력이 국내 연구진(서울대 병원 등)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기존의 암 검사법들

지금까지 정확한 암 검사를 위해서는 CT, MRI, PET 등 주로 영상기술검사를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 위암 등 특정 암을 검사하기 위해서 내시경 등이 행해지고, 항암제 사용 후 그 결과를 관찰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종양표지자 검사를 해왔다.

그러나 주요 암 검사의 두 축을 이루고 있는 영상기술검사와 내시경검사는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CT, PET 등 영상기술검사의 경우 방사선에 노출되는 위험성과 고비용, 그리고 의료진마다 영상판독 능력에 따른 오진이 있을 수 있다.

또 위나 대장 내시경의 경우 특정 암에 한정되어 있고 검사 받는 사람의 고통이 수반되어 일반적으로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대중적으로 다가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종양표지자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일반적인 암 검진에 사용되기 어렵고, 다만 항암제 투여 후 그 유효성을 관찰하려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결국 최종진단은?

암 검사법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그 자체만으로 암 진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혈액검사법이나 유전자검사법은 물론 영상기술검사나 내시경 검사도 마찬가지다. 결국 암의 최종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해서 결정된다.

복수의 단백조각(종양표지자)을 다양한 형태로 분석하여 암을 검사하는 스마트 암 검사법이 그 정확성을 높였다고는 하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생화학검사나 일반혈액검사 등을 분석하고 이를 치유과정에 활용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통상 암이 급속히 진행되면 모든 혈액검사상의 수치들이 춤을 추기 때문이다.

PART 2. 암 조기 진단 득일까? 실일까?

암 검사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는 암 조기검진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암 조기검진의 목적은 암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비교적 쉽게 치유의 길에 이르게 함에 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조기 검진을 통해서 행해지는 일련의 치료과정은 “차라리 암 검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탄식을 나오게 한다.

이는 암의 90%가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암 발생 원인을 추적해서 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만 암 조기 검진의 유효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발생 원인은 그대로 두고 증상만을 치료하려 하니, 그것은 마치 씨앗은 그대로 두고 풀만 계속해서 베 내는 일과 다름 아니다. 풀이 더 이상 안 나게 하려면 풀씨가 발아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렇다고 풀씨가 발아되지 못하게 한다고 제초제를 쓰면 그 땅은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 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가 실효성 있는 암 검사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동안 한 편에서는 이를 악용해서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암 검사법에 대해서 연구할 필요가 없다.

실효성 있는 검사법만 잔뜩 개발해 놓으면 무엇하겠는가? 더 중요한 것은 유효성 있는 암 예방법과 치유법에 대한 표준 안내서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구자료 만으로도 훌륭한 암 예방과 치유에 관한 안내서가 나올 수 있다. 연구소-제약회사-병원의 트라이앵글 저항만 없다면 말이다.

PART 3. 암과의 전쟁에서 확실히 승리하는 노하우

암 검사도 좋고, 걱정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암과의 전쟁에서 확실히 승리하는 노하우는 과연 뭘까?

우리는 때로 암 검사를 하는 목적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암 검사의 목적은 가능한 한 암을 조기 발견하여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다. 필자는 현 단계에서 암 조기검진을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한 사람이다. 그 이유는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한다.

1. 5년 생존율의 덫에 갇힌다.

2. 조기검진을 통해 암 진단이 되고 이로 인해 수술과 항암제를 잘못 쓸 경우 암의 전이와 증식을 촉진시킬 수 있다.

3. 특히 암 조기검진의 목표가 병원치료를 통해서 치료하려는 것이라면 더더욱 반대한다.

5년 생존율은 암 진단 후 5년 동안 살아 있을 확률을 말한다. 그런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 자체가 의미가 없다. 그 이유는 암 초기 발견의 경우 어떤 처치를 하지 않아도 5년 동안 살아 있을 확률은 상당히 높으며 말기 암의 경우 설령 발견되었다 해도 병원치료만으로는 완치될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암 조기검진은 결국 암 진단 개인보다는 각종 검사, 또는 치료를 통해서 병원만 살찌우는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러한 비난을 피하려면 병원은 암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이 원인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미 보고된 암 발생 원인은 ▶밥상의 문제 ▶스트레스의 문제 ▶유해화학물질의 문제 ▶생활습관문제(음주나 흡연) ▶직장 환경문제(발암물질 과다, 예를 들어 탄광에서나 지하철 내부의 석면, 유해화학물질 생산 공장, 반도체 등) 등의 범주에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러한 생활 원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의료진들이 해야 할 일이다.

사람의 몸에는 암을 만드는 유전자와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 암을 만드는 유전자라 하더라도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암을 만드는 유전자는 통상의 유전자가 고장을 일으켜 생성되며 이 유전자는 고장 난 채 자신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역할이라는 것이 암세포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이때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 치료로 인체의 지형이 바뀌게 되면 바뀐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한 번 이 유전자는 돌연변이를 시도한다. 그래서 더 강력한 암 발생 유전자가 형성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몸이 고장 난 원인을 알아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고,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발암물질이 대량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 똑같이 생활해도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심리상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마음이 편하고 자유롭고 행복하면 웬만한 발암물질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있다. 이런 마음, 심리적 상태를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일률적인 암 치료는 의미가 없으며, 그렇게 해서는 결코 암을 이겨낼 수도 없다.

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평안, 자유, 행복함이고 그 다음이 물질적인 접근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에게는 세로토닌이나 멜라토닌, 도파민 등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되고, 이런 호르몬들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데 사용되며, 이런 것들은 보이지 않는 의사 역할을 체내에서 하게 된다.

물질적인 측면에서는 밥상이 가장 중요하다. 의료진들 대부분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어라.”라고 말하지만 암을 치유하려면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내 몸에 있는 암을 소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들은 무엇이 있을까? 어떤 음식이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그 질문에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돕는 행위를 준비하고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암 조기검사의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조기검진을 통해서 병원치료만을 받으려 한다면 조기검진, 절대 필요하지 않다.

* 이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문종환  diegest@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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