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프로젝트] 암환자들이 많이 찾는 쉼터 & 요양원 활용법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암 진단을 받고서야 비로소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우리들의 일반적인 정서인 것 같다. 그런데 암 진단을 받고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할 곳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녀도 적절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 산이 있고 깨끗한 물과 공기가 있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편한 휴식공간이 암 진단을 받고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곳을 찾아 나서보자.

라이프스타일 교정 프로그램으로 인기 e자연생활의 집 - 백운쉼터

호수, 계곡, 산이 잘 어우러진 백운쉼터는 전남 광양 백운산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강석진 원장과 그 가족이 겪었던 슬픔과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켜 보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도 모자라 7남매 중 강석진 원장을 포함, 4남매가 암이라는 참담한 경험을 했다.

전국을 떠돌며 각종 자연요법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자연주의자가 된 후 암을 극복하였다. 그 후 암 진단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움직여 지혜롭게 투병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고 훈련하면서 암 환자와 그 가족을 돕고 있다. 강석진 원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통해서 몸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적절한 투병법이라고 보고 보편타당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가장 핵심 프로그램은 치유단식(9박10일)이다.

생활프로그램으로는 유기농 치유밥상,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게 하는 108배 명상, 발목펌프 운동, 풍욕, 걷기 명상 등이 있다.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마음 다스리는 법을 강의 및 실습하기도 하고 3개월에 한 번씩 암환자 희망찾기 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암 환자의 투병을 돕고 있다. 이용요금은 식대, 프로그램 참가, 숙박을 포함하여 1인 월 150만 원이며 옵션비용은 없다.

주소 : 전남 광양시 봉강면 신룡리 620번지
홈페이지 : www.esuho1004.com

자연요법 프로그램 실천하는 산실 - 무암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무암촌은 암환자 치유를 돕는 자연요법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차가버섯의 대부로 알려진 김동명 촌장이 설립하였으며, 자연요법 연수원으로 암 환자의 길벗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에서 최고의 의사는 자신”이라는 신념 아래 환자 스스로의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치유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유기농밥상, 차가버섯ㆍ실크 아미노산ㆍ김치유산균ㆍ천연비타민(금앵자 추출분말)ㆍ산야초 효소 등을 제공하고 온열요법, 해독요법, 운동요법, 기타 자연요법 등을 조합하여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한 달에 360만 원이다. 숙박, 식대, 프로그램 이용료, 별도의 특수영양식(실크아미노산 외)이 포함되며 특히 고가의 차가버섯이 포함되어 월 이용료가 다른 쉼터나 요양원보다 비싼 편이다.

주소 :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1569번지
홈페이지 : www.herbphil.co.kr

심신수련 프로그램으로 효과 보는 - 취무성

취무성은 경남 밀양 정승골에 위치해 있다. 깊은 산골 숲속에 나무와 황토 등 자연소재로만 쉼터를 지어 암 환자의 투병에 이롭게 했다. 쉼터 바로 옆에 계곡이 있고, 여러 갈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숲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숲 삼림욕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이곳의 산지기 노무상 대표는 “병을 고치려면 평소의 습관, 생각 등 먼저 사람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청정한 자연이 필요한 것이며, 이왕 자연에 몸을 맡기려면 마음도 함께 와야 한다.

몸과 마음의 하나 됨이 치유의 근본자세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면서 특히 마음공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생활요법 프로그램에서도 심신수련을 강조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심신 수련, 자연 명상, 삼림욕, 풍욕, 소나무 숲 맨발 산책, 뒷산에서 바로 채취한 산나물 및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 위주의 식단이 있다. 이용료는 식사 포함 월 170만 원이며 보호자 1인 추가 시 50만원이 추가된다.

주소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352번지
홈페이지 : www.hansan.ro.kr

최적의 치유 환경 제공 - 평화로운 동산

평화로운 동산은 국내 최고의 휴양관광지인 태안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사방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전인치유연구원 이승우 원장이 운영하는 평화로운 동산은 현대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적절히 조합하는 통합의학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암 전문 병원과 연계된 기독교 요양기관으로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유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암을 이기는 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상담, 소풍, 자연식 밥상, 전인건강 체조, 감성타임, 해변 소나무 숲길 걷기, 세로토닌 워킹, 온천욕이나 황토찜질 등이 있다. 또한 다양한 암 전문가(의사, 치유음식, 대체의학, 심신의학 등)를 초청해 강의나 세미나를 여는 등 암 환자의 성공적인 투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주소 :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반곡리 1112-1
홈페이지 : www.plife.kr

내 집처럼 편안한 쉼터로 인기 - 백둔정방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백둔정방柏屯庭房은 암으로 고생하는 사람과 그 가족을 위한 쉼터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잣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암의 자연치유에 효과적이며 유기농 채소, 여러 가지 잡곡, 천연조미료와 깨끗한 지하 암반수를 사용하여 영양이 풍부한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를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면서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안락하고 편안한 요양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성과 사랑을 쏟는다. 또한 쉼터 내에 황토찜질방을 만들어 투병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다인실과 1인실이 있으며 다인실은 월 140만 원, 1인실은 크기에 따라 월 200~250만 원이다. 1인실의 경우 식대 40만 원만 더 부담하면 보호자 1명이 추가 입실할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525번지
홈페이지 : www.bdjb.co.kr

통합의학적 암 치료 프로그램 실천 - 윤성병원

경북 청도에 있는 윤성병원은 암재활 전문 병원으로 요양원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의사, 한의사, 대체의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의학적 암 치료 및 요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원비도 의료보험이 적용돼 비교적 저렴하다. 식이요법을 비롯하여 온열요법, 비타민 C요법, 미슬토요법, 침과 뜸, 웃음, 요가, 경락, 음악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비용은 의료보험이 적용돼 입원비 및 숙식비가 3인실이 월 90만 원 내외이고, 2인실은 120만 원 내외다. 이 가격은 기본프로그램(쑥뜸, 침, 요가)이 포함된 가격이며, 미슬토요법이나 온열요법 등은 약간의 추가비용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소 : 경북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558-2번지
홈페이지 : www.yshosp.co.kr

마음 편하게 투병할 수 있는 곳 - 각화산 건강쉼터

태고의 정취와 낭만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경북 봉화 각화산 600고지 지점에 위치한 각화산 건강쉼터는 ‘금강송’숲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숲길 산책로와 산림욕을 겸하여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계곡과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각화산 등산로는 신선들이 즐겨 찾았다고 할 만큼 가히 환상적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이곳의 박세문 원장은 20년 이상 암 환자를 위한 쉼터를 운영해 왔다. 따라서 박세문 원장 부부는 암 환자들의 심리상태를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 “암 환자는 마음 편하게 투병할 곳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마음으로 투병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요.”라고 말하며 암 환자를 마음으로,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곳이 으뜸임을 강조했다.

이곳 밥상은 이미 소문이 나 있는 상태. 시설이 오래 돼 많은 돈을 투자해 지은 멋진 쉼터나 요양원에 비해 경쟁에 다소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렴한 비용과 원장 부부의 사랑과 정성이 암 치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금강송 숲이 우거진 주위환경은 암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 달 이용료는 120만 원 선이며 추가비용은 없다.

주소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현2리
홈페이지 : www.cynewstart.co.kr

문종환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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