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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비결] 골다공증 명의에서 안티에이징 명의로~ 이디루카 스파&클리닉 한인권 박사2012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풍성호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젊어지려면 433 다이어트 하세요!”

살이 쏘옥 빠졌다. 그리고 TV로 만날 때보다 훨씬 젊어졌다. 안티에이징 전문병원 이디루카 스파&클리닉 한인권 박사는 말 그대로 시간을 거스르며 사는 것 같았다. 그냥 건네는 인사가 아니라 만나자마자 “젊어지셨네요!”가 절로 나왔다. 그동안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중년 여성의 완소남

“노인은 잘 넘어지고 뼈가 잘 부러진다.” 아프고 불편했지만 84년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 왜 그런지 이유도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인권 박사는 달랐다. 그는 국내 최초로 골다공증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했다. 대중에게 골다공증이라는 병 때문에 뼈가 잘 부러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골밀도 측정기를 들여와 직접 뼈를 들여다보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골다공증 치료제와 여성호르몬 치료를 도입해 치료에 앞장섰다.

“갱년기 여성증후군에도 여성호르몬 치료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전까지만 해도 갱년기 증후군은 정신과 질환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큰 고통이라는 것을 알기에 치료하는 저도 신이 났습니다.”

이렇게 그는 중년기 여성의 단골 질환을 치료하는 해결사로 활동했다. 요즘으로 말하면 중년 여성의 아이돌, 중년 여성의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 쯤으로 충분히 불릴 만했다.

안티에이징으로 눈을 돌리다

열정적인 골다공증 치료를 통해 골다공증 명의로 불리던 한인권 박사. 얼마 전부터 그는 노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노화라고 하면 피부가 쪼글쪼글해지고, 흰머리가 나고, 살이 찌는 것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노화를 예방하고 싶다면 피부를 탱탱하게만 할 것이 아니라 몸속부터 젊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혈관 건강을 중요하게 여긴다. 영양소와 산소를 전달해주는 혈관이 막히면 몸속 세포는 죽고 그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안티에이징을 위해 찾아오는 환자에게도 건강한 혈관과 병들고 노화된 혈관을 비교해주며 혈관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

혈관 건강 말고 그가 환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또 있다. 영양소 섭취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다.

“대학 동기 두 명과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영양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 먹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죠. 일반적으로 칼로리를 생각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의 질량을 8:1:1 비율로 먹으라고 권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먹어서는 안 됩니다. 4:3:3비율로 먹어야 해요.”

4:3:3?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다른 것은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지방이 3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방은 비만, 당뇨, 고혈압을 유발하고 또 혈관을 막히게 하는 원흉이 아닌가. 그는 이러한 생각에 찬물을 확 끼얹었다.

4:3:3은 저절로 다이어트~

“지나친 탄수화물은 우리가 원하는 양보다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요. 남은 에너지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지방으로 만들어 저장하고요. 그것이 혈관에 쌓이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거죠. 단백질이 몸에 들어오면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많아지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을 태워서 없애요. 탄수화물은 지방을 만들고, 단백질은 지방을 태우는 셈이죠.”

그럼 지방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방을 먹으면 우리 뇌의 식욕 만족센터를 자극해서 그만 먹어도 된다는 신호가 나온다. 식욕을 떨어뜨려서 적게 먹게 한다는 것이다. 다들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많이 먹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저도 이렇게 4:3:3 비율로 먹어서 11kg을 감량했어요. 탄수화물은 주로 과일과 채소로 섭취하고, 식사 때마다 제 손바닥만 한 두부, 살코기, 생선 같은 단백질을 먹어요. 세계적인 당뇨클리닉 하버드 조슬린클리닉에서도 2007년부터 당뇨병 환자에게 4:3:3 비율로 먹으라고 권장하고 있어요.”

폴리페놀로 건강과 활력 올리자!

살이 빠진 후로 옷이 커져서 줄여 입기 바쁘지만 몸은 훨씬 가벼워졌다는 한인권 박사. 왠지 다른 건강비법도 있는 듯했다. 슬쩍 특별히 챙겨 먹고 있는 게 있는지 물었다.

“해조류인 감태에서 추출한 엑클로탄닌(Ecklotannin)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어요. 생소하시겠지만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폴리페놀 성분이지요.”

그는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다. 바이오 모임에서 접한 엑클로탄닌도 그 관심 덕분에 알게 된 성분이다. 폴리페놀은 오메가 3와 함께 먹을 때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폴리페놀 단독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임상 자료와 논문들을 요청해서 검토했다. 그 결과 자신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확신이 생겼다.

평생 오픈 마인드로~

한인권 박사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새로운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골다공증, 골밀도측정기, 여성호르몬 치료에서부터 최근에는 성체줄기세포 치료까지…. 그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4:3:3 다이어트나 엑클로탄닌 섭취처럼 환자들에게 권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해본다. 그야말로 건강에 관해서는 오픈 마인드다.

증거가 충분하다면 한방이든, 대체의학이든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는 한인권 박사. 이것이 그가 앞으로 쏟아낼 안티에이징 요법에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TIP. 한인권 박사가 제안하는 안티에이징~노하우

1.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자

지나친 탄수화물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지방으로 돌변한다.

2. 검증된 건강기능식품을 먹자

아직 연구 단계인 건강기능식품을 섣불리 먹지 말자.

3. 골다공증을 늦추는 생활습관을 생활화하자

등산 같은 운동하기, 칼슘 섭취하기, 금연하기, 자주 움직이기, 하루에 햇빛 10분~20분 쐬기는 골다공증에 좋다.

4. 겉보다 몸속을 젊게 하자

혈관 건강을 위해 혈압과 혈당 관리에 신경 쓰자.

5.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하자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질환에 잘 걸리는 체질일 경우에는 꼭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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